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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에너지기술연 원장 "시장 원하는 초격차 원천기술 9개 우선 상용화 박차"

기사입력 : 2023년11월23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3일 16:11

9개 프로젝트 평가해 12월 대형연구 검토
태양전지분야 사우디 공동연구센터 추진

[서울=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23일 "시장이 원하는 초격차 원천기술 9개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를 함께 연구하는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전념할 것을 덧붙였다.

이창근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에너지기술연의 연구 혁신 방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연구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3.11.2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원장은 "K-pop, K-방산 등 각 분야의 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표적인 'K' 타이틀을 얻게 됐다"며 "에너지 분야 역시 초격차·초융합 연구·개발(R&D)을 구현하고 산업을 발전시켜간다면 'K-에너지'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K-에너지'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강조한 가운데 ▲초융합 R&D 지원 체계 구축 ▲초격차 연구 환경 조성 ▲자부심(PRIDE) 향상 조직문화 구축 및 지역 상생으로 이어지는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초융합 R&D 체계 구축을 위해 과제 기획 단계부터 시장성을 갖춘 사업화 연계기술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원이 보유한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각 분야별로 패키지화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국산화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게 이 원장의 복안이다.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시장이 원하는 기술의 시차를 분석하고, 간극을 줄이기 위한 시장 적기 진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미 18개 기술 가운데 9개 기술 프로젝트를 엄선해 실제 기업에서 필요한 사업화 방안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이를 다음달에 최종 평가해 내년부터 대형 프로젝트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초격차 연구환경 조성에서 힘을 쏟는다. 연구수월성을 유지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 중심적 관점을 도입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한다. 국가전략기술인 수소, 이차전지 분야 등의 초격차 기술 개발과 확보를 위해 융합 연구단을 적극 유치하고, 도전적, 창의적 과제를 대폭 확대해 초격차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다. 

초격차 연구에 부합하는 우수인재도 확보한다. 기존과 차별화된 인재 선발 제도를 도입하고 선발 인재의 경력 맞춤형 교육을 운영해 인재 확보와 육성 모두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경영철학 및 연구방향 [자료=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023.11.23 biggerthanseoul@newspim.com

PRIDE 향상 조직문화 구축 및 지역 상생 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 연구원이 존재한다는 자긍심을 확보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방안을 혁신한다.

조직문화 혁신을 진두지휘하는 'PRIDE 위원회'를 신설‧운영해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조직문화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 원장은 기술이전에 따른 이전료 현금 한해 10억원 이상, 해당 기업의 기술 해외 적용 등 2개 조건을 갖출 경우에 대해 최우수등급(S)으로 평가하는 목표도 설정했다. 그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정진해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다양한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양전지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데 팔을 걷은 상태다.

이창근 원장은 "기술의 혁신을 통해 안보·환경성·가격 등 에너지 삼중고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야 말로 연구원의 의무"라며 "앞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만한 대형 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해 에너지 삼중고 해결은 물론,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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