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독보적인 소유가치에 고액자산가들 몰리는 '펜트하우스'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14:08

최종수정 : 2023년11월24일 14:08

올해 최고가 거래된 아파트 3곳 중 2곳 '펜트하우스'… 희소성과 상징성에 높은 몸값 자랑
분양 시장에서도 100억원을 넘어가는 펜트하우스 타입이 가장 먼저 주인 찾아 눈길
청담동 105m 초고층 설계 적용되는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최상층에 펜트하우스 1세대 배치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희소성과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모두 갖춘 '펜트하우스'가 국내 고가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3곳 중 2곳이 해당 단지의 펜트하우스 타입인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110억원에 새 주인을 찾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은 104동 최상층에 단일 가구로 배치된 펜트하우스였다.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전용 240㎡도 지난 3월에 110억원에 거래됐다. 마당과 테라스 3곳을 갖춘 해당 타입은 600가구에 달하는 '한남더힐'에서 단 6세대만 거주할 수 있는 희소성을 갖췄다.

2002년 입주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의 펜트하우스 타입(전용 301㎡)도 99억원에 거래돼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총 1292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타워팰리스1차'에서 해당 펜트하우스 타입은 단 5세대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5월 87억원에 거래된 바 있던 펜트하우스는 1년이 지난 올해 7월, 12억 오른 99억원에 거래됐다. 

리카르디아스턴청담

■ 소수만 누리는 주거특권 '펜트하우스'에 고액자산가 집중

일반적으로 최상층에 조성되는 펜트하우스는 높은 희소성과 남다른 상품성을 갖춰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소유가치가 높은 상품에 속한다. 건물 최상층에 위치해 조망 여건이 우수하고, 프라이버시 또한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반 타입에 비해 발코니와 테라스, 루프탑 등 각종 특화 설계까지 더해지다 보니 다양한 형태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도 인기의 이유다.

실제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은행권 전문가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자산가들의 고가 자산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펜트하우스는 빠지지 않는 상품"이라며 "소수만 누릴 수 있다는 주거특권이 자산가들의 소유가치를 자극하고 있으며, 펜트하우스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부'를 과시할 수 있어 더 인기다"라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시장에서 선보인 고급 주거 공간에서도 '펜트하우스' 타입이 빠르게 계약되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 청담동에서 공급된 '워너 청담'은 최상층에 배치된 350억짜리 슈퍼펜트하우스가 가장 먼저 주인을 찾았으며,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갤러리 832' 역시 펜트하우스 타입의 분양가가 100억원을 웃돌았지만 오픈과 동시에 완판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펜트하우스는 시장 상황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자산가들이 매입하다 보니, 시장의 변화와 상관없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라며 "자산가들의 선호도는 높아지는데 공급 자체가 워낙 희소하다 보니 시장에 나오는 즉시 팔려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 105m 초고층 설계 적용되는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최상층에 펜트하우스 배치

최근 강남권 분양 시장에서도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아스터개발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서 단 12세대만 누리는 최고급 주거 공간인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72~206㎡의 오피스텔 12실로 구성되며, 영동대로변 일대 최고 높이인 105m 초고층 설계로 향후 청담동을 대표하는 하이라이즈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상층에는 전용면적 206㎡의 펜트하우스 타입이 배치된다. 청담동 일대 가장 높은 곳에, 가장 넓은 럭셔리 주거 공간이 조성되는 셈이다. 최상층에 배치되다 보니 약 100m 높이에서 탁 트인 한강과 강남도심 더블 조망이 가능하다. 또 듀플렉스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수직 동선을 활용한 공간 분리와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최상층 배치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거실에 하늘로 열린 창을 내어 낮에는 채광을 극대화고,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펜트하우스 계약자의 취향과 안목을 담은 루프탑 공간도 적용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다락을 비롯해 라운지와 프라이빗 인피니티풀이 설치되며, 계약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은 주요 구조부를 제외하고 평면부터 디자인 컨셉, 마감재까지 선택할 수 있는 'ALL-Customizing'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공급된 고급 주거단지들이 천편일률적인 상품 구성으로 자산가들의 취향과 안목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자산가 맞춤형 서비스다.

여기에 취향과 예술 가치를 선별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도 적용된다. 세계적으로 연간 70~80세트만을 생산하는 최상위 럭셔리 키친 브랜드 '오피치네 굴로(Officine Gullo)'가 적용되며, 독일 명품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Gaggenau)',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 이탈리아 욕실 가구 브랜드 '안토니오 루피(Antoniolupi)' 등이 적용돼 고가 주택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전망이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 계약자에게는 프리미엄 소사이어티 클럽의 멤버십 회원 자격도 부여된다. 이를 통해 계약자들은 집이 아닌 별도의 프라이빗 공간에서도 최상급의 어메니티와 프리미엄 부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청담동 중심 입지에 조성 중인 프리미엄 멤버십 클럽은 스카이 라운지, 인피니티풀, 인도어풀과 펍, 멀티룸 등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셰프 케이터링 서비스과 경호 의전, 법무 상담, 회계 및 세무 상담 서비스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리카르디 아스턴 청담'은 강남구 신사동 도산사거리 부근에서 아스턴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온전히 검증된 고객에 한 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