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국 의회 영어 연설…다우닝가 합의 도출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경제사절단도 힘 보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등 5박 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11시 파리 오클리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이날 공항에는 한국 측에서 최재철 주 프랑스대사 부부, 양동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대사 대리, 박상미 주 유네스코대사가 나왔으며, 프랑스 측에서도 폴 푸리아 외교부 의전과장, 브노아 피샤르 공항 경찰청 부청장, 프랑수아 망드롱 파리공항공사 의전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국빈 방문 순방길에 오르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서 첨단 기술·우주·청정에너지·방위 산업 등 경제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3.11.20 leemari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3박 4일 동안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즉위 후 첫 국빈으로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등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한-영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전세게에 알렸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 국빈 방문계기에 의회 연설에 이어 영국 의회에서도 영어로 연설을 하는 등 두 번째 해외 의회에서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이끌어냈다.
다우닝가 합의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관계 격상과 함께 ▲한-영 FTA 개선 협상 ▲안보·방산 협력 ▲공급망·에너지·과학기술 협력 연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로 양국 간 양해각서(MOU)와 파트너십 체결 49건이 이뤄지는 등 경제적 성과도 도출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외교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173차 국제박람회(BIE) 총회를 앞두고 프랑스 주재 BIE 대표단을 상대로 부산엑스포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며 부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삼성, SK, 현대차, 롯데 등 경제사절단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파리 방문 기간 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찬 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북-러 간 군사협력, 중동 정세,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우주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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