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가격 경쟁력 극복할까"…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논란 속 흥행 관심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1: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왕로푸 전용 84㎡ 7억원대…인근 시세 2~3배 차이
올해 3월 분양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4억원대에도 미분양
"리조트 도시 색깔 뚜렷, 결과 두고봐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집은 좋은 데 땅이 조금..."

인천 서구에 들어서는 '리조트특별시'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고분양가에도 흥행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고급화 컨셉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지만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2~3배 이상 높게 책정된 부분으로 인해 청약 낙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이어 분양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청약 성적에 대해 기대와 걱정이 엇갈리고 있다.

건설 진행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왕로푸' 분양가 전용 84㎡ 7억원대…인근 시세 2~3배 차이

인천 서구 검단지구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왕로푸)'가 들어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0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검로푸)' 이후 3년여 만에 하이엔드 리조트도시를 표방하는 시즌2가 베일을 벗은 것이다.

왕로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74·84·99㎡, 총 1500가구로 공급된다. 향후 DK아시아는 인근 사업장인 한들3구역, 검단5구역, 왕길1구역 등에 비슷한 리조트형 단지를 지어 이 지역 일대를 '리조트특별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검로푸와 비교해 스케일도 한청 더 커지고 상품성도 고급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냉장고, 유럽수전 등 33가지 무상 풀옵션도 더해진다. 유상으로 선택하는 옵션은 시스템에어컨, 중문, 안방 붙박이장 정도다.

하지만 그만큼 분양가도 높아졌다. 33개의 옵션을 기본 제공하면서 분양가에 옵션가격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왕로푸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보면 전용 59㎡ 5억3380만~5억4050만원, 전용 74㎡ 6억6080만~6억6700만원, 전용 84㎡ 7억3370만~7억3700만원, 전용 99㎡ 8억7800만원이다.

검로푸 분양 당시 전용 59㎡가 4억2990만~4억326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84㎡가 5억2060만~5억5340만원으로 책정됐던 점을 감안하면 전용 59㎡는 1억원, 전용 84㎡는 2억원 가량 높아졌다.

자잿값 인상 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의 여파로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인근 시세와 비교했을때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왕길역 역세권 아파트인 '검단자이 1단지' 전용면적 84㎡가 지난 7일 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검단자이 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3억5300만원에 손바뀜됐다. 왕로푸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왕로푸 맞은편에 위치한 '왕길유승한내들'과 '검단풍림아이원' 전용 84㎡는 지난달 2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 올해 3월 분양 단지 4억원대에도 미분양…"리조트 도시 색깔 뚜렷, 결과 두고봐야"

왕길열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자료=DK아시아]

특히 올해 3월 분양했던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의 경우 전용 84 ㎡가 4억원 후반대였음에도 미분양이 났다. 왕로푸보다 2억원 이상 저렴했음에도 완판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이나 서울 인접 지역에서도 분양가가 높아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리조트특별시'라는 점만 보고 시세보다 2~3배 비싼 아파트에 들어간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근처에 신축 아파트가 없고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이 그나마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지 않은 점 역시 실수요자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는 점이다. 현재 왕로푸 사업장은 소규모 공장과 창고들이 자리잡고 있다. 리조트특별시가 조성되기까진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함께 개발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DK아시아는 생활 인프라로 인근 청라신도시까지 이동시간이 짧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청라에는 스타필드와 코스트코 등 쇼핑센터는 물론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 아산병원 청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왕로푸에서 청라까지는 이동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리조트 단지에 거주하며 청라의 편의시설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면 단지 주변 기반시설이 늦게 들어선다 하더라도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왕로푸가 시범단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조트특별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기반시설이 갖춰질 경우 도시가 완성되기 전에도 집값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검로푸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면 괜찮았을텐데 너무 올랐다"면서 "하지만 리조트단지라는 색깔이 뚜렷한 만큼 결과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