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중기·스타트업 대상] 진영 "인테리어 시장 넘어 반도체·전기차 분야로 영역 확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12월07일 10:55

'제5회 중기·스타트업 대상' 중진공 이사장상 수상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 진영이 7일 뉴스핌이 개최한 '제5회 대한민국 중소·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중소기업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이 행사는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발굴해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심영수 진영 대표. [사진 제공=진영]

심영수 진영 대표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뉴스핌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진영이 중진공이사장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하며 "많은 좋은 기업들이 이번 심사 대상에 있었겠지만 그중에서도 진영이 수상기업에 선택돼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표창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 진영의 모든 임직원들이 그동안 흘린 땀에 대한 노고를 축하받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993년 설립된 진영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전문 기업으로,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심영수 대표는 과거 코오롱유화라는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의 사업을 착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진영은 가구 인테리어의 표면 마감재 시장에서 대체재를 개발했다. LG화학과 공동으로 친환경 ASA 수지를 활용한 시트 오버레이 제품을 개발해 2014년 시장에 선보였다.

심 대표는 "가구용 데코시트분야에서 친환경 세계일류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국내 주요 가구업체인 퍼시스, 한샘, 현대리바트, 한솔홈데코 등에 플라스틱 소재의 마감용 필름과 시트를 납품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구용 데코시트를 통해 성장했지만 대전방지필름 등 특수필름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갖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ESG 경영을 통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영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주요 판매국이었던 중국발 대외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많은 시도에 나섰다.

심영수 대표는 "LG전자 프리미엄 백색가전인 오브제 시리즈 냉장고용으로 진영의 필름이 납품되고 있는데 향후 해외에도 비즈니스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진영은 국내 반도체용 대전방지필름 개발을 끝내고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다. 이외에도 진영은 2차전지 방염필름, 전기차 경량화를 위한 포케톤시트 등을 개발하고 있어 고부가가지 특수필름 제조업체로 사업전환을 꾀하고 있다.

심 대표는 "고부가가치 특수필름들이 출시되고 침체국면에 있는 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보인다면, 내년에는 지난 2021년 기록한 최대 매출(600억원) 정도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노운래 진영 부사장이 참석해 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광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시상식에서 노운래 진영 부사장에게 대상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07 pangbin@newspim.com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