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공예실, 의‧과학실, 탐사보도실 등 11개 테마로 구축
진로 박람회‧신산업 진로프로그램‧체험지원센터 등 운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9일 보람동 본청 옆에 있는 진로교육원을 준공해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광식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장은 이날 준공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삶과 배움을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미래지향적 진로진학 교육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준공된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11.29 goongeen@newspim.com |
이날 개원한 진로교육원은 7692㎡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9816㎡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됐다. 지난 2021년 1월 착공해 지난 3월 완공해 지난 달까지 진로체험시설을 마련해 이날 준공했다.
사업비는 건축비와 부지비 등에 341억 원(행복청/건축비: 282억 원, 교육청/부지비: 59억 원)이 들었고 내부 전시․체험 공간 조성과 환경 구성에 별도로 58억 원이 투입됐다.
진로교육원은 층별로 1층에 '선조의 지혜에서 찾는 꿈', 2층은 '오늘의 가치에서 찾는 나의 꿈', 3층은 '내일의 기술에서 찾은 꿈', 4층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탐구하며 찾는 꿈'이라는 테마로 구성했다.
그리고 각 층별로 1층에는 전통 소재를 활용해 자개 제품과 조각보를 만들어보는 손끝공예실, 3D프린팅을 활용해 한옥마을을 디자인하는 뿌리기술실 등이 마련됐다.
2층에는 연극, 뮤지컬 등 신체활동을 체험하는 표현활동실과 빅데이터로 도시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해보는 지역사회탐구실, 창업키움실과 VR 가상 로봇 수술 체험 등을 경험하는 의‧과학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3층에는 크리에이터가 돼보는 미디어창작실과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보는 AI·드론실 등이 갖춰졌다.
준공된 진로교육원 층별 주요 시설 현황.[사진=세종시교육청] 2023.11.29 goongeen@newspim.com |
4층에는 뉴스, 다큐멘터리, 캠페인 등을 만들어보는 탐사보도실, 우주 자원의 가치를 이해해 보는 우주탐사실, 친환경 주택과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환경탐구실 등이 구축됐다. 이밖에 진로도서관과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진로교육원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학급별, 동아리별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초‧중등 19개교 496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안광식 진로교육원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진로교육을 실시하면서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성공 진학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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