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와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 미국 내 공장을 둔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상대로 노조 결성 추진을 공식화했다.
UAW는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빅(Big)3'에서 약 14만 5000명의 조합원을 둔 미국 최대 자동차 산별노조다. 다른 업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조합원은 40만 명에 달한다.
이날 UAW는 '빅3'를 넘어 현대차,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W가 노조 결성을 추진 중인 제조사들은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현대차 ▲토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스바루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볼보 등이다.
실제로 노조 홈페이지에는 "일어서서 맞서 싸우자"며 이들 제조사별 노조 가입 링크를 첨부한 캠페인 페이지가 개설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 빅3와 파업 종결 노동계약 협상을 타결한 숀 페인 UAW 위원장은 "2028년 다시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는 빅3가 아니라 '빅5', '빅6'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제너럴모터스(GM) 엔진 공장에서 한 전미자동자노조(UAW) 시위자가 피켓을 들고 파업 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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