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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분기 순익 86억…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4:33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4:33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토스뱅크는 가입자·여신·수신 등 3대 지표의 빠르고 균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출범 2년만인 올해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개선된 건전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포용과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86억원으로 전분기 -105억원 순손실에서 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지난 2021년 10월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출범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흑자 전환까지 빠르게 이뤄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볼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이후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799만명으로, 2분기(690만명) 대비 110만명 가량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11월 현재 860만명 돌파, '분기 평균 신규 가입자 100만명 이상' 속도를 이어갔다. 현재 속도를 유지 시 가까운 미래에 고객 수 10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3분기 말 기준 여신잔액 11조2000억원, 수신잔액 22조7000억원으로 여수신잔액 모두 전 분기 대비 1조1000억원 가량 늘어나 균형적으로 성장했다.

예대율은 55.6%로 전분기(50.4%) 대비 5%p 이상 상승, 지난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4분기부터 여수신균형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토스뱅크는 전망했다.

예대율 상승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 순이자이익은 3918억원을 달성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 신규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예적금 잔액 5조원을 돌파, 조달 안정성도 대폭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1.56%) 대비 0.38%p 감소, 건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토스뱅크의 특성 상 기존 차주들의 연체 진입 예방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차주의 상환능력에 맞춰 대출 만기 및 형식을 자체적으로 조정하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매달 이자만 갚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제공해 은행 건전성 강화와 차주의 연쇄부실 사전 예방이라는 '윈-윈' 노력이 통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년간 중저신용자에게 5조16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을뿐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폭 넓게 정책·상생금융 공급해오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을 5.5% 저금리로 대환하는 '사장님 대환대출', 중저신용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햇살론뱅크', 다자녀가정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자녀특례 전월세자금대출'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강화된 건전성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포용·상생 노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자본적정성, 손실흡수능력 등 기초체력 다지며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28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10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3.03%를 기록 (3분기 기준 10.84%) 했다. 흑자 전환, 위험가중치 비중이 낮은 전월세자금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된 대손충당금적립액은 3035억원, 무수익여신산정대상 기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3%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했다. 

올 10월 부모가 자녀의 계좌 개설 및 카드발급이 가능한 '아이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한편, 내년 초엔 외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객 저변 및 비이자수익원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에 있어 지난 2년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중심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며 "고객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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