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 영화 이끌어...향년 94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김수용 감독이 3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영화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요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김수용 감독. [사진=네이버 프로필] |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고인은 다작으로 유명하다. 1999년 '침향'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내놨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 외에도 '갯마을', '만선', 산불', '사격장의 아이들'(1967), '도시로 간 처녀'(1981) 등이 대표적이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문하생이라고 할 수 있는 정지영 감독과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 등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