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트윈 전문 기업 이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선박해양 의장설계 디지털전환 핵심 기술개발 사업 내 가상현실 기반 설계 공종 간·협력업체 간 설계 협업시스템 개발 과제가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선박해양 의장설계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설계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저감시켜 선박 원가의 70%가 결정되는 설계단계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은 4가지 세부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안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3세부(가상현실 기반 설계 협업 시스템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총사업비 86억원(국비 약 62억 원) 규모로 2027년 12월까지 수행될 계획이다.
설계 협업 시스템 개발은 ▲가상환경 기반 협업시스템을 통해 관련 기관 간의 신속한 설계 생산 이슈 검증 및 해결 ▲선박 설계 정보의 가시화와 협업시스템을 통한 설계 검토, 수정, 보완, 작업 시수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선행단계의 설계 오류 사전 방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후행단계 설계 개정 재작업 시수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게 된다.
이안 로고. [사진=이안] |
이를 위해 공종 간, 설계·생산, 조선소·협력업체, 선주·발주처 협업시스템이 포함된 엔지니어링 가상현실 기반의 설계 협업시스템을 연구하게 된다. 공동 연구 기관인 타임텍,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기자재협동조합, 군산대학교 등과 함께 사업을 이끌게 될 주관사인 이안은 웹·모바일·스마트글라스 기반 VR 협업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이안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사업은 회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가상 현실 설계 협업 시스템에 적용하여 설계 오류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설계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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