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가 선거구)이 지난 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중부연결민자고속도로 결사반대' 이유를 강력 표명했다.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왼쪽), 국토교통부 장관 찾아 중부연결 고속도로 '백지화' 요구[사진=박선미 의원실] 2023.12.05 |
중부연결민자고속도로 사업은 총 길이 27.1km 왕복 4차로로 하남시 하산곡동의 중부고속도로로부터 남양주시 진접읍 국도 47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하남시 검단산 일대 약 4km를 포함하는 민간투자 고속도로 사업이다.
한라건설이 제시한 이 사업은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국토부에 제안됐고, 중부연결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40년간 한라건설이 수익을 가지고 가는 방식으로 건설되는 방식이다.
이에 박 의원은 하남시 구간에 민자고속도로가 놓일 경우 ▲팔당상수원 수질오염(33만 하남시민 취수원) ▲한강 당정뜰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검단산 4만 그루 나무 훼손 ▲지형 변화로 산사태 위험 및 대형산불 위험 증가 ▲천현동(천현4통, 새능마을)을 관통하여 2개의 IC가 뚫리며 마을 공동체 절단 ▲중부고속도로 교통체증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라건설의 수익형 민간사업으로 제시된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는 남양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한강에 다리를 놓고, 하남시의 자랑이며 민족의 명산인 검단산을 3km 관통하는 터널로 천인공노할 짓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민자고속도로 사업 구간이 이현재 하남시장의 공약사업인 '검단산 친환경 둘레길' 사업 구간과 일치하기 때문에 하남시민이 원하는 숙원사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라도 중부연결민자고속도로 사업은 2023년 전면 철회, 백지화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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