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부터 비대면 초진 진료 허용...바람직한 활용법은?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1:31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1:32

6개월 내 대면진료 경험 있어야 초진진료 가능
초진 진료시, 동일 의료기관 선택해야 안전성↑
의사, 의학적 정보 충분히 파악하는 원칙 중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15일부터 6개월 이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라면 누구나, 질환에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의료계가 환자의 안전성을 우려한 가운데 비대면 진료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환자가 대면 진료 받았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료계, 환자 안전성 우려…전문가 "다양한 시도해야할 때"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됐다. 복지부는 제한했던 연령대와 질환 기준을 없애 모든 연령대의 시민은 질환에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평일 오후 6시 이후 야간과 휴일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의료계는 환자의 안전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의사협회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지난 14일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의료사고 또는 약물 오남용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2.15 sdk1991@newspim.com

정재수 보건의료산업노조조합 실장은 "발목을 다친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받을 때 의사는 사진이나 영상만으로 진단을 정확하게 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면 진료를 통해서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는데 촉진도 없는 비대면 진료의 오진 가능성을 지적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시범사업 기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현실에 맞는 실효적인 제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시민을 그룹화해 적용해야 한다"며 "특히 비대면 진료의 접근이 중요한 진료과은 주변에 동네 병원이 없어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소아과"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의료자원이 부족한데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이어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로 주기적인 상담과 이뤄지면 건강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환자-의사 간 상호 관계 중요…시민, 방문했던 의료기관 선택해야

의료계가 우려한 안전성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순 없다. 정 사무총장은 비대면 진료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단골 의사'가 중요하다고 했다. '단골 의사'란 일상적으로 직접 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등 환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이미 존재하는 의사다.

정 사무총장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환자의 상태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며 "문제가 되는 질환의 초진의 경우 의사의 전문성과 전문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자와 의사 간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8월 작성한 '비대면 진료 국내 현황 및 국외 사례: 일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일본과 프랑스도 비대면 진료에서 환자와 의사 간 관계를 강조한다. 일본은 단골의사가 수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골의사가 아닐 경우 "진료 전 상담"을 실시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프랑스도 코로나19 이후 발표한 '원격 상담을 위한 모범 실천 지침'에서 '원격 상담은 환자와 담당 의사 간에 이미 관계가 형성되어 있음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2.15 sdk1991@newspim.com

복지부는 "시민의 경우 대면 진료를 받았던 의료기관을 먼저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주지 근처 가까운 의료기관을 고려하면 좋다. 또 진료 의사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 의사가 의료기관 방문을 권유할 경우 빨리 방문해달라는 것이다.

반면 의사는 환자의 신체 또는 정신상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본의 '원격 상담을 위한 모범 실천 지침'에 따르면 '의사는 환자로부터 신체 정신상태에 대한 정보 등 의학적 정보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비대면 진료 전 온라인 진료의 장점과 불이익에 대해서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후 환자의 동의를 얻는 것을 철저히 해야 한다.

김한숙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의 보조적 수단"이라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환자와 의사 모두 비대면 진료가 완전하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