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LG전자, 인텔 AI두뇌 탑재한 노트북 大戰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4:53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4:53

갤럭시북4 전제품 터치디스플레이 장착...보안강화
LG그램 신제품, 삼성폰·아이폰과 자유롭게 연결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텔의 최신 인공지능(AI)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2024년형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노트북에 AI CPU가 탑재됐다고 PC 이용자들이 획기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AI CPU가 노트북에 적용된 만큼 앞으로 노트북 시장의 변화가 예고된다.

14일(현지시간) 인텔은 뉴욕에서 신제품 행사를 열고 AI칩 '가우디3'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인텔은 윈도우 PC와 노트북용 '코어 울트라(Core Ultra)' 칩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텔의 신제품 발표 시기에 맞춰 각 사 2024년형 노트북 신제품에 '코어울트라'가 장착된 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강력한 인공지능(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코어울트라를 노트북에 탑재할 경우,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돼 사용 전반에 있어 전력 효율과 작업 속도를 개선해 준다. 또 게임, 비디오, 영상편집 등 현재 노트북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100여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AI 기능을 활성화해 생산성을 높여준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북4 시리즈는 터치 디스플레이와 보안 강화 성능을 무기로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4 울트라, 갤럭시북4 프로 360, 갤럭시북4 프로 3개 모델 모두 시리즈 최초로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제품들은 줌 인, 줌 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경험했던 익숙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 라인업에서 모두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민감한 데이터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Samsung Knox)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했다. 기존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구축했던 갤럭시북의 보안 시스템에 '삼성 녹스'가 추가돼 더욱 견고한 보안 성능을 제공한다.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AI CPU를 탑재한 LG 그램 17형(모델명: 17Z90S-G.AAOWK). [사진=LG전자]

갤럭시 북4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LG전자가 같은 날 공개한 2024년 형 LG그램 역시 갤럭시북4와 같은 인텔 코어 울트라 칩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최초 AI CPU 탑재 노트북을 시장에 선보이는 만큼, 삼성전자 보다 앞서 판매에 돌입해 노트북 시장에서 승기를 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LG그램 신제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최초로 탑재한 소프트웨어 '그램링크(Gram Link)'를 넣었다는 점이다. '그램링크'는 안드로이드나 iOS 등 OS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한다. LG그램 하나로 삼성폰이든 아이폰이든 상관없이 연결이 가능하단 얘기다. 이것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양방향 파일 전송은 물론 인터넷 연결이 공유기 연결 없이 가능하게 됐다.

오승진 LG전자 한국 HE·BS 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AI 랩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판매는 최신 2024년형 풀 라인업 출시에 앞서 그래픽과 AI 성능이 향상된 LG 그램 신제품을 가장 먼저,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