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5주년 맞는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의 선택은 '푸드&상생'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6:37

스타벅스, 내년 25주년 맞아 새 비전·혁신안 준비
푸드·상생에 집중..."올해 푸드 매출 18.6% 상승"
3분기만에 매출 2조원 달성...캐리백 논란 딛고 순항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가 내년 25주년을 앞두고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음료, 푸드, 상생 등 핵심 가치에 새로움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캐리백 논란 이후 스타벅스 경영운전대를 잡은 손정현 대표의 지난 1년 성과에 대한 자신감도 엿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내년 출범 25주년을 맞아 새 비전 마련에 돌입했다. 음료, 푸드, 상생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창립기념달인 7월을 기점으로 새 비전과 혁신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2023 산타바리스타 희망기금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12 choipix16@newspim.com

특히 푸드 부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커피 등 음료에서 나아가 소비자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푸드 메뉴 차별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관련해 스타벅스는 지난 7월 맥도날드 출신의 F&B(식음료) 전문가 최현정 셰프를 식음개발담당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최 셰프는 주요 거점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인 '더매장' 등 특정 점포에서만 판매되는 푸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푸드 라인업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스타벅스는 올 한 해(1~11월) 동안 푸드 매출을 전년 대비 18.6% 끌어올렸다. 푸드 경쟁력 강화가 실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달(11월)에는 푸드 전체 매출이 연평균(18.6%)보다 4.6%p 높은 23.2%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바탕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라이스칩·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료·푸드 제품도 지속 내놓을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는 샌드위치, 케이크 등 각 카테고리별 신상품을 개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상생활동도 강화해 나간다. 상생활동은 지난해 10월 손정현 대표 취임 후 공을 들인 부문 중 하나다. 지난해 서머캐리백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스타벅스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상생'가치 띄우기에 나선 것이다. 손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과 12월 적선점, 경동1960점 등 커뮤니티 스토어 2곳을 열었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매장으로 매출 일부를 적립해 지역사회 등에 기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매장이다. 지역 특산물 활용 메뉴도 상생활동의 일환이다. 그간 문경 오미자, 이천 쌀, 고흥 유자, 공주 밤 등 지역 특산물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이같은 특산물 활용 음료를 최대 1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회원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스타벅스 리워드' 혜택도 개편한다. 기존에 제공하던 그린 레벨 혜택 6개를 절반인 3개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리저브 원두 구매 시 음료 제공 등 일부 혜택이 중단되지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혜택 프로그램을 재배치하고 있다. 음료 할인, 사이즈업, 샷추가,개인컵 할인, 프리퀀시, 골드회원 혜택 강화 등 소비패턴에 맞는 프로그 개편을 진행 중이다.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손정현 대표가 이끄는 스타벅스의 실적은 순항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14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만에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캐리백 논란을 딛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내년 25주년을 맞아 음료, 푸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혁신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차별화 푸드 라인업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매출 향상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