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18일 오전에 열린 제277회 양양군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이 4251억 3211만원으로 원안가결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4347억 4897만원보다 96억 1686만원(2.21%)이 감액된 예산으로 본예산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4000억원이 넘는 예산안이다.
양양군청.[뉴스핌 DB] 2022.10.20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보다 감액 편성된 주된 이유는 지방교부세 감소다. 2024년 국세수입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는 지난해에 비해 371억원이 감소했지만, 내년도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하수처리장 확충 등 대규모 보조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보조금 265억이 증액돼 전년도 본예산에 비해 크게 감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는 4033억 7340만원으로 올해 4138억 9440만원 보다 105억 2100만원(2.54%)이 감액 편성되었으며, 지방공기업 상수도사업·의료급여기금·농공단지 조성사업·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주차장관리사업·하수도사업 등 6개 분야 특별회계는 217억 5870만원으로 올해 208억 5456만원보다 4.34%가 증가했다.
전체 예산에 대한 분야별 비중을 보면 ▲농림․해양수산, 산업·에너지, 국토․지역개발 등 경제분야가 31.69%인 1,347억 410만원 ▲복지, 보건, 환경, 문화․체육․관광, 교통, 교육, 재난방재·민방위 등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 분야에 46.23%인 1,965억 5,710만원 ▲일반운영 경비 및 인건비 등 기타 분야에 21.7%인 922억 7,091만원 ▲ 예비비로는 0.38%인 16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300억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사업 91억 ▲하수처리장 확충(강현·인구·하조대 증설) 및 하수관거 정비(인구·강현) 253억 ▲물치항 어촌뉴딜 300사업 40억 ▲목재문화체험장 건립 30억 ▲양양지구 및 낙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48억 ▲현남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21억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교부세 감소로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예산을 내실 있게 운용하여 재원이 적재적소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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