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정밀안전진단 결과 5년 연속 '1등급'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올해 연구실 정밀안전진단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연구실 안전관리 선도기관으로 우뚝섰다.
한강유역환경청, 유기화학물질 분석 실험실 모습.[사진=한강청] |
18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정밀안전진단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실의 재해 예방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기계와 화공, 가스 등의 8개 분야를 평가해 종합한다.
개인보호구 비치 및 관리상태, 화학물질 보관 및 관리, 폐액용기 성상별 분류 및 안전라벨 부착 등 110개 세부항목을 진단해 실험실 위험요소를 사전 파악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한강청은 정부의 국정목표인 '산업재해 예방 강화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발맞추기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유해화학물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최초로 수기시약관리 기록부를 전산화로 모두 전환, 기록사항의 누락 및 중복, 보관자료의 내구성 부족과 같은 문제점 등을 개선했다.
향후 유해화학물질 전산화 시스템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와의 연계, 물질별 필수보호구 알림 기능 등을 추가, 실제 실험자의 유해화학물질 정보 접근 용이성 및 현장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한강청은 환경오염 사전예방을 위해 한강권내 수질·지하수·토양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상시 환경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키 위해 관내 환경기초시설 약 4000여 이상의 환경오염물질을 분석해 왔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한강청은 자체적으로 안전교육과 사고대비 대응훈련 등을 추진해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정밀안전진단 5년 연속 '1등급'은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실 안전관리 확산에 기여해 국민을 위한 본연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