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한동훈 비대위' 놓고 옥신각신…"시간 많이 안 끌겠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17:35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10:57

국민의힘, 당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한동훈 역할론' 다수 공감...쓰임새에는 이견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비대위원장 인선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역할론을 놓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 장관 비대위원장 체제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한 장관을 선대위원장에 앉혀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는 못 했다. 다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비대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8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18일 당 소속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모아 연석회의를 갖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발언에 나선 당 인물들 중 다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적 인지도를 갖춘 한 장관이 전면에 서서 총선을 지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지금 상황에서 (한 장관을) 아껴 쓰니 마니 할 것이 아니라 가용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사람이 누군지 드러나는데 지지율이 낮은 사람을 넣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 장관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이 선거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동의가 됐으나 비대위원장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3.12.18 leehs@newspim.com

그는 "저도 한동훈 카드를 비대위원장으로 쓸 필요가 있느냐는 말씀을 드렸고 그런 의미에서 반대 입장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한 장관을 쓰는 방법론에 대한 차이가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지금 지도부가 굉장히 조심스럽고 소극적이다 적극적으로 한 장관을 밀려는 생각이 있었다면 대중적 토론의 장을 만들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소속 의원님들의 많은 의견을 들었다. 의견이 모아졌다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윤 대행은 "필요한 절차가 조금 남아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친 후 판단하겠다"며 "공개적인 절차일수도, 비공개적인 절차일수도 있다. 시간을 많이 끌지 않겠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