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내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시간당 공임이 전년 대비 3.5%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열린 제20차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에서 2024년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시간당 공임을 전년 대비 3.5% 인상하기로 보험사-정비 업계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업계 간 논의가 장시간 평행선을 달리자 국토부를 중심으로 중재안을 상정해 표결로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됐다. 하지만 두 업계에서 협상 의지를 피력하면서 극적 타결에 이르렀다.
협의회는 자동차보험의 자동차 정비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보험업계 5인, 정비업계 5인, 공익 대표 5인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은 "정비공임 협의는 수십 년간 보험-정비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해 온 사안으로 올해도 업계 간 입장 차이가 컸으나, 수차례에 걸친 국토부·공익위원들의 중재와 두 업계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 덕분에 큰 갈등 없이 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합의 내용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며 "보험료 지출 합리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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