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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레티널 CTO "핀 틸트, 모든 것 갖춘 새로운 광학 구조"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17:54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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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2023 KOREA XR 디바이스 테크 포럼'에서 기술 개발 동향 소개
내년 CES 2024에서 핀 틸트 응용 제품 대거 공개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레티널의 핀 틸트는 가벼운 무게와 낮은 전력 소비로 기존 광학계의 트레이드 오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광학 구조입니다. 공급망이 단순하고, 가격 경쟁력 또한 갖췄습니다. 내구성 또한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해 매우 뛰어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 핀 틸트 기술이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AR 글래스의 핵심 광학계를 개발하는 '레티널'의 하정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열린 '2023 KOREA XR 디바이스 테크 포럼'에서 자사가 독자 개발한 '핀 틸트(PinTILT)'의 기술의 이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

레티널은 2016년 10월에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AR 글래스의 광학계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정훈 레티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 '핀 틸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하정우 CTO는 "핀 틸트의 경우, 무게와 사용 시간 측면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한 과학적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광학계 자체가 기본적으로 작고, 전력 소비량이 작아 기존 광학계의 트레이드 오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예컨대 홀로렌즈의 경우, 화면 밝기를 스마트폰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약 8와트가 필요한데, 핀 틸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전력 소비량이 100분의 1 정도면 충분하다. 또한 투과율 역시 뛰어나 안경을 착용했을 때도 상대방과 눈을 마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 틸트는 광효율이 높아 별도의 큰 회로가 필요 없고, FPCB에서 디스플레이로 곧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렌즈를 사출하고 접합해 디스플레이를 부착하는 것으로 (제작이) 끝난다"며, "공급망이 단순하고 가격 경쟁력 또한 갖췄는데, 쉽게 다양한 센서 없이 단순히 화면을 복사하는 디스플레이로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레티널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북미, 아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고객사 다수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현한 B2C 글래스와 관광·통역 등에 활용되는 B2G 글래스·의료, 물류 등 산업 현장용 B2B 글래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4를 통해 스마트 글래스 제조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AR 스마트 글래스를 실제 산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완제품 수요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게 레티널의 계획이다.

[사진=양태훈 기자]

하정우 CTO는 "AR 글래스는 의료, 관광, 물류,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의 결합은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서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핀 틸트의 등장으로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데, 레티널은 안경형에서 나아가 헤드셋도 개발, 최대 160도의 시야각을 가진 렌즈를 개발 중으로, 내년 CES에서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레티널의 목표는 단순한 구조, 높은 효율, 그리고 광범위한 적용성을 갖춘 AR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는 것이며, 이번 CES에서 선보일 제품들은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 핀 틸트 기술이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레티널의 핀 틸트 기술이 스마트글래스에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카카오, 롯데벤처스 등과 레티널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레티널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누적 기준으로 336억원에 달한다.

[사진=네이버 D2SF]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레티널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확고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AR 글래스 광학 기술 대표기업"이라며,  "기술 개발을 뛰어넘어 실제 고객사의 양산 제품까지 선보이는데 성공한 레티널의 성과는 매우 독보적이며, 앞으로의 시장에서 더 큰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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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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