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무부 장관 퇴임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서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 퇴임사를 통해 "저는 잘 하고 싶었다. 동료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3.12.07 pangbin@newspim.com |
그는 "제가 한 일 중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그건 저의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타협해서가 아니라,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일 겁니다"라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일을 마치면서도 같은 말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 제가 뭘 하든, 그 일을 마칠 때, 제가 똑같이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제가 한 일 중 국민들께서 좋아하시고 공감해주시는 일들은 모두, 여기, 그리고 전국에 계신 동료 공직자들의 공"이라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국민과 함께, 사랑하는 법무부 동료 공직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국민과 함께, 사랑하는 법무부 동료 공직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울 때도 더울 때도 고생하신 청사 여사님들과 방호관님들께도 고맙습니다.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동료시민들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끝으로 "고백하건대,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며 "행운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