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OK금융 5연패 빠뜨리고 2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GS칼텍스가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잡고 4위 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2-25, 25-23, 25-17)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정관장과 3번의 대결에서 전승했다.
GS칼텍스의 실바(왼쪽)와 강소휘가 21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손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
3연승을 달린 3위 GS칼텍스는 11승6패 승점 31점으로 2위 흥국생명(36점)과 승점을 5점차로 좁혔다. 정관장은 2연패하며 7승10패 승점 2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35점으로 펄펄 날았다. 유서연이 14점, 강소휘가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정관장은 지아가 21점, 메가가 19점으로 분전했고 박혜민이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세트 GS칼텍스가 8-8에서 실바, 강소휘 맹공을 앞세워 14-9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막판 강소휘, 유서연, 실바가 1점씩을 책임지며 25-19로 세트를 따냈다. 실바는 1세트서 전후위 가리지 않고 9득점에 공격성공률 64.3%로 맹폭했다.
정관장의 박혜민이 21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블로킹을 피해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
양팀은 2세트에서 시소를 거듭하다 17-17 동점이 됐다. 박혜민은 박은진과 함께 뛰어올라 상대 실바의 백어택을 차단했다. 정관장이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22-22 균형을 이뤘다. 정관장은 지아의 강타로 앞서나갔고 GS칼텍스의 공격 범실,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25-22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GS칼텍스는 초반 끌려가다 중반 넘어 역전했다. 13-13에서 유서연의 강타 이후 지아의 3연속 공격 범실이 나와 4점차로 앞서갔다. 실바의 강서브와 메가의 공격 범실로 19-13까지 달아났다. 강소휘와 실바의 강타로 스코어는 24-19 세트포인트에 먼저 닿았다. 하지만 정관장이 메가와 지아의 활약으로 23-24까지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강타로 마지막 25점째를 올렸다.
GS칼텍스의 강소휘가 21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사진 = KOVO] |
4세트는 초반 정관장이 6-3으로 앞섰다. GS칼텍스가 맹추격해 10-9 역전했다. 이후 실바의 블로킹, 김지원은 연속 서브 득점 등을 묶어 18-9까지 달아나며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5연패 늪에 빠뜨리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5)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21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OVO] |
한국전력 선수들이 21일 열린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OVO] |
7연승을 질주하다 2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이날 승점 3을 쌓아 9승8패 승점 27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5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은 8승9패 승점 22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13대1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신영석이 5개, 서재덕이 4개, 조근호가 2개를 성공시켰다.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서재덕 12점, 임성진 10점, 신영석 8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주포' 레오의 난조가 뼈아팠다. 공격 점유율을 33.33%나 차지했지만 개인 통산 최소인 2점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