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7조원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영끌족 성지 '노·도·강' 거래회복 기대

기사입력 : 2023년12월26일 15:40

최종수정 : 2023년12월26일 15: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중단 이후 거래 및 시세 약세
내년 1월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최저 금리 1%대 혜택
9억 이하 비중 높은 '노·도·강', '금·관·구' 관심 높아질 듯
고점대비 40%대 가격조정도 매력...주택경기 침체 장기화는 부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정책대출인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서울에서 중저가 매물이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올해 1월 4%대 고정금리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시행된 이후 9억원 이하 매물 비율이 높은 '노·도·강'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서 매수세가 늘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1년 한시 시행이 종료되고 대출금리 1~3%대인 신생아 특례대출이 바통을 이어받는 만큼 젊은층의 주택 매수에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최저 금리 1%대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중저가 거래회복 기대감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면 서울 '노·도·강' 등 중저가 매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정책대출이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안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 여부 무관)가 대상이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 5억 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지원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빌려준다.

주택 구입 자금으로 최저 연 1%대 금리 조건이 가능한 만큼 중저가 매물의 매수세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대출로 초저금리 적용돼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이자 부담에 따른 투자 리스크가 높지 않다.

앞서 4%대 고정금리로 지원된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으로 주택 거래가 회복 국면을 나타낸 바 있다. 9억원 이하 집을 구매할 때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최대 5억원을 빌릴 수 있어 '노·도·강', '금·관·구' 지역의 거래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노·도·강' 일대는 건축연한 30년이 지난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 기대감이 있다. 학교,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실제 올해 1~10월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매 비중은 '노·도·강'이 33%로, 서울지역 평균 27%보다 높았다.

연초 이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급매물이 소진되며 아파트 시세가 최저가 대비 20~30%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7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이 대출이 중단되면서 매수심리가 큰 폭으로 가라앉았다. 주택경기가 급랭한 데다 대출까지 받기 어려워지자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반기 들어 가격 조정이 대폭 이뤄진 것도 대기 수요자에겐 부담이 줄어든 부분이다. 일부 초급매 사례로 평균 시세로 보긴 어렵지만 고점 대비 30~40% 빠진 거래가 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2단지'는 전용 41.3㎡가 이달 3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2021년 9월 최고가 6억2000만원 대비 48%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달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1단지'는 전용 43.3㎡가 직전 최고가 4억4800만원 대비 38% 하락한 2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노원구 상계역 주변 A공인중개소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시행에 거래가 붙고 시세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주택경기 침체 가능성에 불안감이 고조된 데다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이 종료되자 10월 이후에는 급속도로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2차 조정에 매수가 부담 낮아져...주택경기 침체는 부담

급매물이 소진되고 시세 하락을 지지하는 역할은 기대되지만 시장 파급력이 제한적이란 시각도 있다.

경기둔화 우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대출이자 부담이 높지 않아도 집값 반등의 기대감이 낮다면 내 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82건(12월 25일 기준)으로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례보금자리론과 달리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상이 한정적이다. 구매 가능한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이고 대출 한도가 5억원 이하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신생아 특례대출은 아이를 출산한 무주택가구만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신혼 및 젊은층 부부로 제한되는 셈이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면 중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할 수 있지만 대상자가 제한적이라 파급력이 미지수"라며 "고금리 기조 장기화,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경기 침체가 좀 더 이어질 것이란 분위기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