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리서치·뉴스핌 정례 여론조사
'한동훈 불출마해야' 27.3%...與 지지층선 6.5%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한 위원장 취임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8.2%로 나타났다.
반면 30.8%는 '불리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영향이 없을 것' 응답은 13.1%, '잘 모름'은 7.9%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 당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이후,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폭증하면서 '한동훈 신드롬'이 강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위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27.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지역구에서 대결해야 한다'가 22.6%로 나타났다.
다만 총선 불출마 응답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5%에 불과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에서 51.8%, 정의당 지지층에서 31.7%로 높게 형성됐다.
이 밖에 '비례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가 16.1%, '정치 일번지인 종로구에 출마해야 한다' 응답이 15.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보다 앞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