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전·한수원, 청렴도 평가 '양호'…가스공사 '미흡'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1:35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1: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부 산하 공기업 18곳 중 1등급 없어
마사회·서부발전, 4등급→2등급 2계단 상승
강원랜드 3등급…청렴체감도 5등급 '불명예'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 가장 덩치가 큰 기관으로 꼽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와 대한석탄공사는 미흡한 수준으로 여겨지는 '4등급'에 그쳤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498개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등급은 1~5등급으로 분류하며 수가 작을수록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종합 청렴도는 민원인과 공직자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청렴 체감도'와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도출한다.

총 498개 기관 중 공기업은 32곳에 해당한다. 이중 산업부 산하 공기업이 18곳(56.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 공기업에 한해 종합 청렴도를 살펴보면 18곳 중 1등급 혹은 5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한전 등 7곳이 2등급을, 한국석유공사 등 8곳이 3등급을 받았다. 가스공사와 석탄공사, 한전KPS 3곳은 4등급으로 간신히 낙제점을 면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전 ▲한수원 ▲한국마사회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등이었다.

이중 마사회와 서부발전은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서는 성과를 냈다. 반면 남동발전은 지난해 1등급의 최고 성적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하락했다.

3등급을 받은 기관은 ▲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강원랜드 ▲한국동서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등으로 드러났다.

석유공사와 강원랜드, 광해광업공단은 전년 4등급 대비 한 단계 등급이 향상됐다. 지역난방공사와 한전기술은 지난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떨어졌다.

청렴 체감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낙제점인 5등급을 받은 강원랜드였다. 강원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5등급을 받았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석탄공사는 모두 4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석탄공사는 지난해 2등급에서 2계단 하락했다.

종합 청렴도 2등급을 받은 한수원은 18곳 중 유일하게 청렴 체감도 1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2등급에서 최상위 성적으로 올라섰다. 마사회는 지난해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서부발전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각각 향상됐다.

청렴 노력도에서 유일하게 낙제점을 받은 기관은 5등급의 한전KPS였다. 지난해 2등급에서 3계단 추락했다. 가스공사와 석탄공사, 지역난방공사, 한전기술 등 4곳도 4등급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강원랜드는 청렴 체감도에서는 낙제점을 받았지만, 청렴 노력도에서는 18곳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크게 성장한 기관은 종합 청렴도가 2계단 상승한 마사회(2등급)와 서부발전(2등급)이었다. 두 기관은 청렴 체감도 부문에서도 동일하게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청렴 노력도에서는 석유공사와 광해광업공단이 각각 5등급에서 2등급으로 3계단 뛰어올랐다.

정승윤 국민권익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이 많이 향상됐으나 국민은 여전히 공공기관 내·외부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부패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강력한 반부패 대책을 실행해 공공부문에 잔존한 부패 관행을 철저히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2.28 yooksa@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