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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채용시장 '한파'...1분기까지 8만1000명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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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3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올해 3분기 구인인원 121.2만명·채용 107.3만명
숙박음식업, 보건업 등 구인·채용↑…제조업 등 ↓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내년 채용시장도 '한파'가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인원을 전년 대비 8만1000명 줄이기로 했는데,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숫자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용시장도 움츠러든 모습이다.  

◆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55.6만명 채용…1년 전보다 12.7%↓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약 7만2000개소의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계획인원은 5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1000명(-12.7%)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년(2013~2023년)간 채용계획인원 중 감소 폭이 가장 크다.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2.28 jsh@newspim.com

올해 10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5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2000명(13.2%) 감소했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해당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즉, 기업들이 전반적인 생산량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인력부족률은 2.9%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산업은 건설업(부족인원 3000명, 채용계획 3000명)이 유일하고, 제조업(부족인원 -2만7000명, 채용계획 -2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부족인원 -1만5000명, 채용계획 -1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부족인원 -1만명, 채용계획 -9000명), 운수 및 창고업(부족인원 -6000명, 채용계획 -7000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족인원과 채용계획인원이 줄었다. 

인력부족률은 운수 및 창고업(5.4%), 숙박 및 음식점업(4.3%), 정보통신업(3.9%), 제조업(3.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2.28 jsh@newspim.com

부족인원 및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부족인원 7만1000명, 채용계획 7만명), 영업·판매직(부족인원 5만5000명, 채용계획 5만5000명), 음식 서비스직(부족인원 5만1000명, 채용계획 5만2000명), 운전·운송직(부족인원 4만6000명, 채용계획 4만6000명), 제조 단순직(부족인원 3만1000명, 채용계획 3만3000명)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직종은 건설·채굴직, 돌봄 서비스직, 경호·경비직 등이고, 감소한 직종은 운전·운송직, 음식 서비스직, 기계 설치·정비·생산직 등이다. 

인력부족률은 미용·예식 서비스직(6.3%), 식품 가공·생산직(5.5%), 운전·운송직(5.4%), 제조 단순직(5.2%),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4.6%) 순으로 높았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49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2000명(-14.1%) 감소했고, 채용계획인원은 50만6000명으로 7만8000명(-13.4%) 줄었다. 300인 이상은 부족인원이 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1.7%), 채용계획인원은 5만명으로 3000명(-5.1%)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는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59.8%),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4.0%) 순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3분기 구인 3.9만명↓·채용 1.2만명↑…미충원인원 5.1만명↓

올해 3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2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9000명(-3.1%) 감소했고, 채용인원은 107만3000명으로 1만2000명(1.1%) 증가했다. 

구인 및 채용인원이 많은 산업은 건설업(구인인원 19만1000명, 채용인원 18만4000명), 제조업(구인인원 18만5000명, 채용인원 14만2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구인인원 15만명, 채용인원 13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구인인원 13만8000명, 채용인원 13만명) 순이다.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2.28 jsh@newspim.com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 건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운수 및 창고업 등이고, 감소한 산업은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다. 

구인 및 채용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구인인원 14만7000명, 채용인원 12만9000명), 건설·채굴직(구인인원 14만7000명, 채용인원 14만7000명), 음식 서비스직(구인인원 14만7000명, 채용인원 13만7000명), 영업·판매직(구인인원 11만9000명, 채용인원 10만8000명), 보건·의료직(구인인원 5만9000명, 채용인원 5만2000명)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직종은 음식 서비스직, 돌봄 서비스직, 전기·전자 설치·정비·생산직, 청소 및 기타 개인서비스직 등이다. 반면 경영·행정·사무직, 영업·판매직, 교육직, 인쇄·목재·공예 및 기타 설치·정비·생산직, 금융·보험직 등은 줄었다.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는 구인인원이 10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5000명(-2.3%) 감소한 반면, 채용인원은 92만8000명으로 2만6000명(2.9%) 늘었다. 300인 이상 구인인원은 1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명(-8.4%), 채용인원은 14만5000명으로 1만4000명(-8.7%) 각각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미충원인원은 13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1000명(-27.0%) 감소했다. 미충원율은 11.5%로 전년 동기 대비 3.7%p 하락했다. 미충원율은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구인인원-채용인원)을 말한다.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3.12.28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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