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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에 담긴 2024 재계…'AI·위기극복'부터 '사회문제 해결'까지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7:31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7:31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 외면하면 기업 도태"
'역대급 위기' 한목소리...기회로 바꾸자
기술 키워드는 단연 '생성형 AI'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재계 리더들이 신년사를 통해 기업 성장은 물론,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까지 내비쳤다. 과거 소속 기업이나 그룹의 연간 전략 중심의 신년사에서 탈피해 국가 사회적 문제, 나아가 인류 전체의 문제에서도 기업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고민을 신년사에도 담았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총수와 기업 대표들은 임직원 등에게 전하는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표적인 것이 탄소로 대표되는 기후위기, 저출산, 기술발전에 따른 불평등 등이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외면하는 순간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 단체장,기업 회장 등과 박수를 치고 있다.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사진=대통령실] 2024.01.02 photo@newspim.com

◆ "저출산,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 고민해야 성장 가능"

대표적인 인물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신년사에서 "저출산, 생산인구의 감소, 지역소멸 위기, 산업 노후화, 기후문제 등 수많은 문제가 놓여있다"며 "대한상의가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관학이 모여 경제 솔루션을 논의하는 '지역 플랫폼'을 만들고, 저성장, 인구소멸, 규제 등 복합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낼 '솔루션 패키지'를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SK그룹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에서도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그린에너지, 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역시 "전사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익성 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바이오연료,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과 같은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나아가 수소, CCUS, White Bio 등 저탄소 영역에서 규모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 부회장은 특히 "과거에 없던 인구 구조와 세대 변화로 소비자가 달라지고 있는 시기"라며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역대급 위기', 본원적 경쟁력 확보해 기회로 만들어야"

리더들은 입을 모아 '역대급 위기'를 외쳤다. 그러면서 항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한국 경제와 재계의 저력을 믿는다면서, 이를 위해 협력과 혁신을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인구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 ▲차별화된 가치 위한 사업 구조 개편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위한 사업 혁신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 등을 주문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것'을 내세웠다.

구 회장은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를 화두로 제시했다. 신세계그룹과 고객 사이의 간격을 한 클릭 줄이는 것이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며 "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의 핵심이 'ONE LESS CLICK'인만큼 이를 업무 방식의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 기술부문 키워드는 'AI'…"미래 체인저 되자"

신년사에서 나타난 기술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당장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손안의 AI' 시대를 열 전망이고, 산업 곳곳에서 AI의 활용은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기업 수장들은 하나같이 시대에 뒤쳐져지지 않고 미래를 선도하려면 관련 기술 확보와 투자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와 가장 관련이 깊은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공동 신년사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AI ▲Eco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을 갖추길 당부했다. AI 이노베이션에 대해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말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 역시 "2023년은 원팀으로서 우리의 결속을 다지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비상할 힘을 축적하는 기간이었다"며 "챗 GPT의 등장으로 개막한 인공지능(AI) 시대는 사회 전반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모든 산업과 문화의 기반으로 자리잡게 된 AI는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BM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글로벌 AI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핵심플레이어로 자리잡다"면서 "하지만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거의 모든 신년사에 AI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업종에 관계없이 각 기업 리더들은 AI가 사람들의 생활방식은 물론 산업 지형도까지 바꾸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에 충실히 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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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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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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