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지난해 남부지방 덮친 가뭄 극복…행안부 '올해도 가뭄대비에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3:45

최종수정 : 2024년01월03일 13:45

2023년 역대급 남부 가뭄에 민·관 총동원…관계부처 TF 가동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국민과 함께 지난해 발생한 광주·전남 지역 가뭄을 극복한 사례를 3일 밝혔다.

  사진=행안부 제공 2024.01.03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작 3월 기준 광주·전남 지역의 1년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1%인 845㎜로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였다. 남부지방 주요 5개 댐의 수위는 모두 댐 관리규정에 따른 가뭄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이르렀다.

주암댐, 평림댐, 동복댐, 섬진강댐, 수어댐 등 남부지방 주요 5개 댐 수위는 가뭄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달했다.

이에 행안부는 가뭄에 시달리는 전남 완도군 금일도 등 섬 지역에는 지하수 관정과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해 긴급 용수 확보를 지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섬 지역에 매주 생수 6만2000병 공급했으며 대기업과 적십자사는 병물 12만5000병을 제공했다.

환경부는 섬진강댐과 부안댐을 연계 운영해 가뭄 기간 동안 지역에서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산업부는 유도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주암댐에 공급해 총 2200만톤의 발전용수를 생활·공업용수로 제공했다.

작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시, 강원도, 한국전력거래소 등 64개 기관과 국민이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다. 기부자는 생수와 기부금을 기탁했다. 또한 영상과 사진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송해 남부지방의 가뭄 극복 의지에 힘을 보탰다.

산업부는 여수·광양 산단 입주기업 공장 정비 일정을 조정해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393만톤의 용수를 절감했다. 농식품부도 남부지방 모내기 용수 공급의 시기를 조정해 물 절약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물 사용량을 6400만톤 절감했다.

또한 중앙부처,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가뭄 대응 비상 체제를 운영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TF를 가동해 각 부처의 긴급 대책 이행을 총괄했다. 가뭄대책비 100억원을 영농기(4~10월) 전인 3월에 신속하게 교부해 지자체 가뭄 극복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자체는 가뭄대책비를 활용해 용수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봄철 가뭄에도 불구하고 작년 6월 전국 모내기 추진율은 82%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해 남부지방 가뭄을 큰 피해없이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정부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였다"면서 정부는 향후 가뭄에 대비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