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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CES] 산업판 흔드는 AI...韓기업들 AI 기술 뽐낸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05일 15:28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09:27

CES 관통하는 AI, 한국기업들 선전 예고
퀄컴·인텔 AI칩 개발..."韓 AI기술력 눈여결볼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 한 해 생성형AI 챗GPT로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이 이어졌다면,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부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선 각 기업들의 AI를 중심에 둔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CES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 CES를 관통하는 주제 AI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AI 신기술 향연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글로벌 빅테크사 AI 강조...삼성 생성형AI '가우스' 제품 공개

5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4에는 150여개 국가,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 중 우리나라 기업 수는 600여 개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CES 행사 참가하는 우리나라 기업 영향력이 커지며 지난해 10월 CES 주관사임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방한하기도 했다.

오픈AI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게티 샤피로 회장은 방한 당시 "지난 1년간 생성 AI가 어느 기술보다 빠르게 성장했다"며 "CES2024에선 AI 기반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CES에선 한국 기업 200곳 이상이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놀라운 혁신을 보여줬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생성형AI 시대'를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사들이 CES에서 AI 관련 어떤 신기술을 뽐내고 방향성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스마트가전에 있어 AI를 접목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이미 노트북을 시작으로 제품에 AI를 품은 온디바이스AI 경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월 8일 프레스콘퍼런스에서 ' 모두를 위한 AI :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AI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부스에선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삼성 가우스'가 탑재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AI를 활용해 생활 공간과 고객 경험을 어떻게 확장하고 향상시킬 지 설명할 예정이다. 또 AI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줄 TV,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등 다양한 신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퀄컴·인텔 CEO AI 기조연설...AI PC시대 연 인텔

가전 완제품 기업들에 앞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산업 영역은 반도체다. 온디바이스AI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는 상황에 반도체 기업들 역시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린 것이다. 퀄컴과 인텔,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개인용 노트북, 모바일, PC에 AI를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CES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에 우리는 기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퀄컴은 CES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기 활용에 있어서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며, 개인적인 경험이 향상되는 미래에 대해 그릴 전망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기조연설에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현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인텔은 미국 뉴욕에서 'AI 에브리웨어' 행사를 열고 코드명 '메테오레이크'인 신형 모바일 중앙처리장치(CPU) '인텔 코어 울트라(Intel Core Ultra)'를 출시했다. 앞서 인텔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AI PC'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라 소개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미리보는 CES 2024' 보고서를 통해 "챗GPT가 공개된 이후 생성형AI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이 가속화되며 AI 기술이 주목받은 만큼 CES2024의 최고 화두는 AI로 꼽힌다"며 "CTA는 최초로 혁신상 부문에 AI부문을 새롭게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출품작의 7%(총28개작)를 차지했을 정도로 주목받으며 이 중 무려 16개가 국내 제품으로 한국의 AI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눈여겨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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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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