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부 8일 태영건설 운명 결정할 듯... 윤석민 자구안 '미흡시' 법정관리

기사입력 : 2024년01월07일 22:56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5:56

이복현, 7일까지 태영건설 자구안 제출 요구
8일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모여 자구안 검토
이복현 원장, 태영건설 오너가에 강한 불만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당초 11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던 태영건설의 총수일가 사재 출연 등 개선된 자구안을 기다리지 않고 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전망이다.

7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하는 비상거시경제 점검회의(이른바 F4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석훈 산업은행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01.08 hkj77@hanmail.net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제시한 태영건설의 추가 자구안 최후통첩 시한이 7일이기 때문에, 태영건설이 이날 제출한 추가 자구안을 논의한다. 이복현 원장은 "총수일가가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고 있다. 회생을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지금 총수일가는 자신의 뼈가 아닌 남의 뼈를 깎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오너가가 현금을 직접 동원해 태영건설에 지원해야만 워크아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대통령실도 태영건설 오너가의 사재 출연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태영건설에 대해 "워크아웃 추진을 위해 대주주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금융위원회 등 기본적인 정부 입장과 마찬가지의 원칙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구조조정이나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등 하나의 지원을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빌려준 돈을 받아야 되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그 정도 노력을 했으면 불가피하다.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경영자가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결정 시간도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7일 '계열사 매각 대금 정상 지원' 등을 담은 자구 계획을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이 태영건설의 추가 자구안을 검토하고 오너가의 진정성을 판단할 전망이다.

당초 워크아웃 시간표는 오는 11일 태영건설 채권단 제1차 협의회이다. 채권단이 요구한 오너가의 사재 출연 등 강력한 자구안 이행을 하지 않으면 워크아웃은 불발되고 법정관리로 들어간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