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태양광 업계 '다크호스' 이다오에너지 IPO 시동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15:51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15:5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태양광 업계의 '다크호스'로 불려온 이다오에너지(一道新能源·DaSolar)가 증시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8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증권거래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이다오에너지의 신주 발행 및 촹예반(創業板) 상장 신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다오에너지는 약 5900여 만 주를 발행해 25억 위안(약 4600억원)을 조달, 14GW N형 탑콘(TOPCon) 고효율 단결정 태양전지 및 20GW 고효율 단결정 모듈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증시 하락 속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특히 태양광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 신흥 강자인 이다오에너지의 등판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고 매체는 짚었다.

이다오에너지는 지난 2018년 8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취저우(衢州)에 설립돼 취저우와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 산시(山西)성 숴저우(朔州),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 간쑤(甘肅)성 우웨이(武威)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창립 5년 여 만에 태양광 모듈 출하량 기준 세계 10위권에 진입했고, N형 탑콘 분야에서는 선두 위치까지 올랐다.

중국 국가신에너지국과 관영 신화통신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이다오신에너지는 프로젝트 수주 규모 중국 업계 7위를 차지했다.

인포링크 컨설팅 자료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모듈 출하량 기준 이다오신에너지가 세계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태양광업계협회 조사 결과로는 2022년 N형 탑콘 모듈 시장에서 이다오신에너지가 세계 3위에 올랐다.   

2023년 상반기 출하량 기준 상위 10위에 포진한 기업 중 유일한 비상장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이다오에너지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2020~2022년 이다오에너지 매출은 각각 7억 3380만 5000위안, 18억 9383만 1800위안, 86억 613만 9100위안으로 연평균 242.0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익은 2020년의 2180만 5500위안에서 지난해 상반기 5억 8125만 1200위안으로 급증했다.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막강한 투자자들이 있다. 특히 중국 국영 에너지기업인 싼샤(三峡)그룹 산하의 싼샤캐피털이 주축이 된 베이징 루이후이하이나(睿匯海納)과학기술산업기금이 최대 주주인 것이 투자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싼샤그룹은 이다오에너지의 최대 고객 중 하나기도 하다. 2022~2023년 상반기까지 싼샤그룹을 통한 매출은 각각 11억 5500만 위안, 22억 89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작년 상반기에는 싼샤그룹에 대한 매출이 당기 전체 매출의 24.21%를 차지할 정도였다.

[사진=바이두(百度)] 이다오신에너지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