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4월10일 치지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해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정권 전 의원의 '김해 한바퀴' 출판기념회가 10일 오후 2시 가야대학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판기념회에는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경남 도당 신년하례회를 마치고 참석한 최학범 경남도의회 부의장, 박병영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등 시도의원을 비롯한 약 1500여명이 참석해 김해 보수 세력이 결집하는 양상을 엿보였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소재 가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김해 한 바퀴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0. |
이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 등 여권 실세 정치인들이 축하 영상을 통해 김 전 의원을 축하했다.
김 전 의원의 영원한 동지이며 김해의 대표적인 여성운동가로 알려진 옥영숙 전 김해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 전 의원을 통해 정치에 입문해 김해시의원으로 활동을 했다"면서 "여성의원이 드문 시기에 여성평등을 위해 나에게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김해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자인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 전국에서 지방교부금 1위로 가장 많이 받아 왔다"면서 "대동 첨단 산업단지, 신어천 복원 사업, 재래시장 아케이드 지원금 확보, 동부노인 복지센터건립 등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홍보를 잘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일부 오해 받았던 아픔 또한 있었다"며
"지금 적자를 보고 있는 김해경전철 때문에 많은 욕을 듣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중교통 수단의 적자가 안 나는 곳이 어디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도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 공공재의 성격이라 대구시 경우도 지방세 60%가 지하철로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경전철을 타면 얼마나 편리하나"라며 "그 경전철 때문에 우리 김해가 지금 56만이 되고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경남의 중심이 도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내 국회의원 시절 내 친구와 내 후배들이 저하고 통화하고 싶어도 통화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이제는 그 사람의 마음 헤아리는 사람이 되겠다" 제가 잘 나갈 때 가까이 오지 않던 친구들이 항상 걱정을 해주며 지금 제 옆에 앉아 있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10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소재 가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김정권의 김해 한 바퀴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2024.01.10. |
김해 한 바퀴는 김 전 의원이 김해 마을의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직접 찾아보고 그 기록을 남긴 책이다.
191쪽인 해당 책자는 1~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김해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아들과 함께 둘러본 관천재 담화, 동상동 연화사, 봉황대 마타리이야기 등의 마을문화 이야기를 대화체로 풀어냈다.
2부에서는 '김해의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 문화유산 등재와 관련된 이야기와 스토리텔링도시를 향한 과제 등을 이야기했다. 3부에서는 '김해 사나이 김정권'이라는 주제로 불암동에서 태어난 그 당시의 풍경 등을 회상하고 있다.
김정권 전 의원은 활천초, 김해중, 김해고, 인제대, 동대학원 석사졸업과 박사과정을 마친후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수료했다. 지난 1995년 35세에 경남도의원에 당선돼 최연소 교육사회위원장과 부의장을 거쳐, 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후 원내대변인, 정책조정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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