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 "이재명 피습 공범·배후 밝혀야…경찰, 실패한 수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진한 수사로 사건 축소하려 하면 좌시 않고 대응"
"살인교사범 존재 반드시 규명…이 부분 수사가 핵심"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10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미비한 축소 수사, 실패한 수사"라고 규탄했다.

전현희 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저희 대책위는 경찰과 수사당국이 다시 적극적, 전면적으로 재수사할 것을 요구한다"며 살인교사 여부 및 공범의 유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피의자에게) 사인을 받아오라 시켰는지 이걸 법적인 의미로 변경해보면 살인교사에 해당할 소지가 매우 높다"며 "교사범이 과연 실제로 살인교사를 했는지, 정치테러의 배후인지 이 부분의 수사가 가장 핵심"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기 전 부상입은 목 부위를 만지고 있다. 2024.01.10 choipix16@newspim.com

전 위원장은 "이 사건은 야당 지도자에 대한 정치적 의도, 살해 의도로 자행한 정치테러 사건이다. 그런데 경찰 발표 내용을 보면 제목을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대체 무슨 의도로, 누구를 위해서 야당 지도자에 대한 초유의 잔인한 테러를 본질을 왜곡하고 사건을 축소한 건지 그 배경이 매우 궁금하다"며 "수사 내용을 보면 테러 동기라든지 공범 여부, 배후 등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이 사건의 본질에 관한 내용이 모두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전 위원장은 피의자가 범행 전 봉하마을에서 평산마을로 이동하는 과정을 목격한 이의 증언을 언급하며, "(테러범에게) 사인을 받아오라 시킨 교사범의 존재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만약 계속 미진한 수사로 이 사건을 덮으려 하거나 축소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대책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상혁 의원은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핵심 요소로 피의자 신상 및 당적 공개 문제를 언급하며, "당적 문제에 여러 변동이 있었단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명확히 밝히는 게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길"이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 출신 태극기 부대원의 범행이란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오늘 결과를 발표한 것이냐"며 "무엇을 위한 신상은폐인가, 무엇을 위한 당적은폐인가 국민들이 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 위원이자 경찰공무원 출신인 황운하 의원과 류삼영 전 총경도 수사 및 결과 발표의 미비를 지적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이번 수사는 정치테러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폭력사건처럼 수사됐다. 한마디로 축소지향으로 수사됐다"며 "범행 동기에 대한 지금의 경찰 수사는 테러범 진술에 의존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반 형사 사건에서조차도 살인미수 사건이라면 이보다 더 심층적으로 범행동기를 수사해야 한다"며 "범행 결심까지의 과정에 있어 누구를 만나고 다녔는가, 무슨 책을 읽었는가 등을 하나하나 테러범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결연한 의지를 갖고 철저히 수사하길 바라고, 이후 수사되는 것도 언론을 통해 상세히 브리핑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용산에서 모종의 의도가 어떤 경로로든 전달돼 축소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 경찰이 이를 견뎌내지 못하고 정치편향적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류 전 총경은 "경찰 수사 선배로서 우리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그 발표가 너무 정치적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립을 망각하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발표는 지양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