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두 개 전쟁 속 열리는 다보스포럼…블링컨 등 글로벌 리더 한 자리에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02:00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07:28

가자지구·우크라 전쟁 해법 논의
설리번 보좌관 등 연설 나설 예정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허위 정보가 최대 위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 두 개의 큰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스위스 다보스로 총집결한다. 

오는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는 제 54회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리창(李) 중국 국무원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굵직한 전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종식에 대한 해법을 놓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활발한 논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 전쟁에 깊이 개입해 온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행사에서 연설에 나선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이번 포럼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측에서 참석하는 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래 유럽에서 프랑스의 역할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연설에 나선다.

스위스 다보스.[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1.11 mj72284@newspim.com

본격적인 포럼 개막을 앞두고 다보스 포럼은 부정확한 정보(misinformation)과 허위 정보(disinformation)를 전 세계가 직면한 최대 위험(risk)으로 꼽았다. 특히 주요국의 선거가 예정된 올해 이 같은 부정확한 정보와 허위 정보가 세계 경제 및 사회에 제기할 수 있는 위험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다보스포럼은 10일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Global Risks Report)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약 1500명의 전 세계 리스크(risk, 위험) 전문가들과 정책 입안자, 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가 담겼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부정확한 정보와 허위 정보를 향후 2년간 가장 큰 위험으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 역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 저자들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챗봇 붐이 일면서 많은 사람에게 잘못된 영향을 미치는 정교한 인공 콘텐츠가 더 이상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파키스탄과 같은 여러 국가의 30억 이상의 인구가 올해와 내년 선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AI 기반의 부정확한 정보와 허위 정보가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에 이어 기상이변과 사회 양극화, 사이버 안보 위협, 국가 간 군사 갈등, 경제적 기회 부족, 인플레이션, 비자발적 이주, 경기 침체, 공해를 전 세계가 향후 2년간 마주한 위험으로 꼽았다.

이보다 장기에 해당하는 10년간 전 세계가 직면한 위험 중에서는 기상이변이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와 생물의 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 천연자원 부족도 장기 위험으로 선정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