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테슬라, 美공장에 임금 인상 통보"...노조 결성 잠재우기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09:07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09:0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공장 근로자들에게 임금 인상을 통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 게재된 전단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든 생산 직원과 자재 취급자 및 품질 검사원은 새해부터 "시장 조정치의 임금 인상"(market adjustment pay increase)을 받게 된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임금 인상 폭은 전단지에 기재되어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미국 공장 근로자 임금 인상이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외연 확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UAW는 테슬라를 비롯한 비노조 자동차 제조 13개사의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테슬라가 직원들 노조 결성 움직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단행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는 UAW의 노조 결성 추진에 올해부터 미국 공장 직원 시급을 약 9% 인상한 바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UAW의 노조 결성 추진을 거들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 최소 33명은 이달 초 비노조 자동차 제조사들에 '노조 결성 추진을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적으로 노조를 비판해 온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노조란 발상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테슬라가 노조를 결성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자초한 일이고 어떤 면에서는 (경영에) 실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공장 근로자 임금 인상은 테슬라의 비용절감 노력을 저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프리몬트 공장에서만 직원이 2만 명이 넘는다.

이밖에 악재가 겹쳤다. 같은 날 미국의 대형 렌터카업체인 허츠는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2만 대를 매각하고 내연기관차에 재투자할 방침을 밝혔으며, 최근 홍해에서 지속되는 예멘 후티 반군의 상선 위협으로 부품 조달이 어려워지자 테슬라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단독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7% 하락한 227.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