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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시민덕희' 라미란 "실화 바탕 영화, 현실적으로 보였으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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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라미란이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한 시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민덕희'로 통쾌한 아줌마의 힘을 보여준다.

라미란은 '시민덕희'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엄마로서, 또 자존감을 지키고픈 개인으로서 범죄 앞에 선 덕희 역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2016년 일어났던 보이스피싱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엔 실제로 엄마이기도 한 라미란의 가슴 뭉클한 연기부터 총책에게 맞서는 용기있는 모습도 담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시민덕희'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 [사진=(주)쇼박스] 2024.01.19 jyyang@newspim.com

"엄마니까 당연한 것 같아요. 그냥 뭐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당연한 거고 아이들한테 해줄 수 없다는 게 없단 게 자책감이 드는 지점이겠죠. 그런 게 더 덕희를 움직일 수밖에 없게 하는 힘일 거고요. 내 아이들을 그런 환경에 놓이게 한다는 게 정말 마음 아픈 일이잖아요. 그 앞에 서서 모든 걸 해결하려 하는 덕희가 더 용감해 보이고 존경스러웠죠."

'시민 덕희'는 '선희와 슬기'라는 작품으로 호평받은 박영주 감독의 상업영화 입봉작이다. 라미란이 '정직한 후보'로 단독 주연을 맡아본 경험이 있었지만, 완전히 신인 감독을 믿고 간다는 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듯했다.

"감독님 같은 경우에는 정말 처음 봤을 때 학생 같았어요. 뭔가 소녀소녀한 학생 느낌이었고 전작을 보니까 '선희와 슬기'라는 작품을 정말 재밌게 봤어요. 믿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현장에서도 의외로 카리스마가 있어요. 조곤조곤 원하시는 걸 다 얘기하십니다. 전혀 위축되는 게 없어서 잘만 따라가면 되겠다 했어요."

'정직한 후보'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라미란이 맡는 역할들은 놀랍게도 그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역들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불우한 설정보다는 조금은 억척스럽고 자존감을 지키려 용기를 내는 부분들이 라미란의 평소 이미지와 꽤나 맞닿아있었다.

"내가 정말 이 역에 괜찮을까라는 의심 없이 할 수 있었어요. 사실 어떤 역은 나랑 어울리나 부담이 되는 역도 있거든요. 그런 건 대부분 하지 않게 되지만요. 이제 조금 다이어트를 하고 다른 캐릭터에도 도전을 해보려 해요.(웃음) 어떻게 보면 비슷한 역할들을 하는 이유가 제 이미지나 느낌이 결국 이런 인물에 근접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도 배우니까 변신을 좀 하고 싶기도 하죠.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얘기하셨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덕희가 좀 평범하고 이웃에 있을 법한 인물이라는 거. 그게 가장 어울렸던 게 아닐까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시민덕희'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 [사진=(주)쇼박스] 2024.01.19 jyyang@newspim.com

극중 라미란은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과 힘을 합쳐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기 위해 무작정 중국 칭다오로 떠난다. 현지에서 좌충우돌 하는 스토리가 범죄 피해자에게 이입했던 관객들의 숨통을 틔워 주기도 한다. 네 여자의 활약 아닌 활약이 결국은 놀라운 결말을 향해 간다는 점이 요즘 트렌드인 주도적 여성 서사를 담고 있기도 하다.

"우린 안 재밌을 수가 없죠. 차 안에 4명이 다 뽑다 있고 하나 계속 노래 부르고 화음 쌓고 끊임없이 그랬어요. 제가 분위기를 띄웠어야 할 수도 있는데 이미 이미 막 띄우는 사람이 있으니 편하게 웃기만 해도 됐어요. 혜란이는 동생이지만 정말 친구 같아요. 언젠가는 쌍둥이로 뭘 해야 할 것 같은, 성격도 비슷하고요. 평소엔 수줍은 많고 낯가리고 예능 울렁증 있어서 부끄러워하는데 연기는 거침없이 하는 스타일이죠. 텐션은 은진이가 더 높아요. 윤주가 못따라가요."

덕희의 활약은 영화 막바지에 가서 더욱 빛을 발한다. 보통의 범죄 드라마 장르에서 볼 법한 경찰과 범인, 건장한 남성들의 액션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평범한 아줌마가 무시무시한 보이스피싱 총책과 대면하면서 흐르는 긴장감은 쉽게 볼 수 없었던 구도와 장면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시민덕희'에 출연한 배우 라미란 [사진=(주)쇼박스] 2024.01.19 jyyang@newspim.com

"보통은 이런 신에서 시원한 액션이 나오게 마련이잖아요. 이게 정말 실화를 기반으로 하다보니까 그래도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럴싸하게 정말 현실에 그럴 것 같다는 공감은 기본으로 가져가야 했고, 영화에 담긴 것보다 훨씬 많이 맞는 신이 길었어요. 한 2/3 정도는 덜어낸 거예요. 그게 다른 영화의 차이점이랄까요. 덕희가 할 수 있는 정도의 액션을 하는 거죠. 어떻게든 총책의 발을 묶어두려고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랄까요."

그간의 다른 실화 바탕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시민덕희'로 관객들과 만나며, 라미란은 향후 연기변신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누구나 똑같은 것을 계속 하고 싶어하지는 않듯, 배우들 역시 그렇다. 오히려 배우라서 더 새로운 것에 목마르고 변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었다.

"약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그래도 저와는 어울려야 하고 균형을 많이 고민해요. 캐릭터가 안 바뀌면 시대라도 바꿔야 돼. 사극을 하든 뭘 하든 뭐라도 달라 보이는 모습을 원하죠. 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잖아요. 항상 더 새로워지려고 노력하고 배우라 더 하죠. 뭔가 다르고 낯선 걸 할 때 조금 더 재밌어지고 일을 오래하고 싶으니까 많이 생각하게 돼요. 진짜 앞으론 살을 좀 빼고 변신을 해보려고 합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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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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