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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일본, 이라크에 충격패... 이러다 16강 한일전 ?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23:34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23:45

볼점유율 앞섰지만 유효슈팅 뒤져 1-2로 고배
한국 조 1위, 일본 조 2위땐 31일 16강서 만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일본이 이라크에 졌다. 기술을 앞세운 일본이 높이와 힘으로 맞선 이라크에 패했다. 조 1위를 놓고 겨룬 이 경기에서 패한 일본은 조 2위가 될 공산이 크다. 한국이 조별리그서 E조 1위를 차지하고 일본이 D조 2위를 한다면 31일 16강서 한일전을 치르게 된다. 가장 강력한 두 우승후보가 너무 일찍 만나게 된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선수들이 19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이라크전에서 실점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19 psoq1337@newspim.com

일본은 19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승점 6점이 된 이라크가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승점 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일본의 패배는 누구도 예상못한 이변이었다. 일본은 이라크에 40년 넘게 지지 않았다. 일본이 진 것은 1982년 아시안게임에서 0-1 패배이후 42년 만이다. 또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이후 독일을 꺾는 등 10연승을 이어왔다. 대회 직전 요르단과 평가전까지 11연승을 달렸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후세인(오른쪽)이 19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1.19 psoq1337@newspim.com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고 이라크는 63위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FIFA랭킹임 무색했다. 일본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70%대 30%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3대5, 유효슈팅에서는 0대3으로 뒤졌다. 특히 뒷공간을 자주 내주며 침투를 허용했고 공중볼 싸움에서도 이라크에 밀리며 헤더로 2골을 허용했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일본의 아킬레스건인 '골키퍼 리스크'가 다시 도졌다. 이라크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뚫어냈고 크로스를 스즈키 골키퍼가 쳐냈지만 공은 아이멘 후세인 앞으로 날아갔다. 후세인은 빈 골문에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즈키 골키퍼는 베트남전에서도 결정적인 실수로 2골을 내줬다. 이라크는 전반 추가시간 알하자이가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침투한 후세인이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라크 선수들이이 19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2024.1.19 psoq1337@newspim.com

일본은 후반 10분 준야의 크로스를 받은 아사노가 결정적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술라카의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은 아사노가 걸려 넘어졌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이후 VAR 온필드 리뷰를 통해 판정을 번복했다.

일본은 줄기차게 공격했지만 날카로운 킬패스나 돌파는 보이지 않았다. 후반 14분이 돼서야 첫 유효슛이 나왔으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고 일본은 추가시간 3분 경 엔도가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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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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