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지난해 글로벌 3위 확실시…올해도 달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토요타·폭스바겐그룹 이어 2년 연속 3위 달성
올해 SUV·전기차 신차 출시로 양적 팽창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글로벌 완성차 판매 2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며 3년 연속 글로벌 3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30만2451대로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에 올랐다. 730만대는 전년 대비 6.7% 늘어난 수치다.

더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아직 최종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은 토요타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판매량만으로도 1000만대를 넘어섰다. 토요타는 2022년 기록한 1048만대를 넘어 1100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위는 923만대의 폭스바겐그룹이며 4위는 600만대선에서 스텔란티스, 르노와 닛산 등이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684만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글로벌 4위권으로 도약한 뒤 2년 만에 톱3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판매는 수익성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4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2022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톱10에 오른 투싼이 건재하고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됐다. 여기에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북미 시장에서 선전했다. 제네시스도 2021년 연간 판매 2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 22만5189대로 3년 연속 20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도 308만5771대로 창사 이래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스포티지가 52만대 넘게 팔렸고 셀토스가 34만대, 쏘렌토가 24만대로 SUV 모델이 강세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9만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7.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65만4888대를 판매한 테슬라로 5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와 차이는 크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했음에도 2위에 오른 것이 의미 있다는 평가다. 2022년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7.1%의 점유율로 테슬라, 포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가 3만391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EV6가 1만8879대, 아이오닉6가 1만2999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높여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424만3000대(제네시스 포함), 기아 320만대로 합계 744만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였던 752만대보다 줄어든 수치다.

콘셉트카 '세븐' [사진= 현대차]

올해 출시될 신차 라인업은 현대차그룹의 3년 연속 글로벌 톱3 진입 가능성을 높인다. 우선 현대차 브랜드 첫 준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7이 출시된다. 아이오닉7은 높은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한 기아 EV9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출시된 투싼 부분변경 모델도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투싼'을 선보이고 국내에 출시했다. 투싼은 2022년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판매 톱10에 오를 만큼 현대차의 인기 차종이다.

여기에 경차인 캐스퍼도 전기차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캐스퍼 전기차를 유럽과 일본 등 50여개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도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모델을 연내 출시한다. 여기에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EV5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EV3, EV4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 경쟁에 힘쓸 방침이다. 기아의 지난해 추정 영업이익률은 12%대로 메르세데스-벤츠, BMW보다 높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정한 740만대의 판매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전통적인 시장에서의 반응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수요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자 중심이었던 시장이 올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비싼 값으로도 팔렸던 자동차가 상반기 이후에는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 컨셉트카 EV3 [사진=기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