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제377회 임시회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독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취약계층의 돌봄 종사자에게도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미화 의원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 의사, 약사, 간호사 직종의 보건의료진들과 돌봄 종사자들은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한 걸로 기억한다"며 "이는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혹여 발생할 돌봄의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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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 [사진=전라남도의회] 2024.01.24 ej7648@newspim.com |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아동, 면역저하자 등 건강취약계층은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고 있지만 1대1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종사자들은 개인적으로 접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돌봄을 제공하다 독감에 걸리거나 독감인 줄 모르고 활동하다 어르신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독감 예방과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이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한다면 백신 구입비 이외 인건비가 들지 않아 가능할 수 있다"며 "돌봄서비스 종사자 인원과 필요한 예산 등을 조사하고 지역 민간의료기관과 충돌이 생기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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