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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떴는데 왜 너만"…옥정신도시, GTX 호재에도 불투명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6:31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5:29

2기신도시 집값 고공행진…옥정신도시 전용 84㎡ 4~5억원대 형성
'7호선 연장·GTX-C' 교통망 개선
"3기 신도시와 맞물려 효과 보지 못할 수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에 위치한 2기 신도시들에 위치한 집값이 조성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옥정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향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들어서는 등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서울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데다 GTX 노선이 들어설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가 어느정도 모습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에 위치한 2기 신도시들에 위치한 집값이 조성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옥정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양주시 양주회천 A15블록 LH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탄 1·2신도시와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2기 신도시들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양주 옥정신도시로 실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2기신도시 집값 고공행진…옥정신도시 전용 84㎡ 4~5억원대 형성

2기 신도시는 2003년부터 건설된 신도시로 당시 서울 부동산 가격 폭등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됐다. ▲경기 김포(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1·2 ▲평택 고덕 ▲수원 광교 ▲성남 판교 ▲서울 송파(위례) ▲양주 회천/옥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10개 지역을 비롯해 ▲충남 천안·아산의 아산신도시 ▲대전 서구·유성구의 도안신도시 등 충청권 2개 지역 등 총 12개 지역을 2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사업 추진 이후 20년 이상이 지나면서 조성이 어느정도 완료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아직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지역도 있는 만큼 속도는 각기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이들 신도시의 집값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2017년 들어선 위례신도시의 대장아파트인 '위례센트럴자이'는 전용84㎡가 지난해 12월 13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당시 6억9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올랐다. 동탄신도시 역시 가격이 크게 뛰었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2021년 1월 7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해 10월 16억2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다. 역시 2배 이상 올랐다.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에 위치한 아파트들 역시 서울 아파트와 비교해도 가격면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4억원에 거래됐다. 판교신도시 대장아파트로 손꼽히는 '봇들8단지휴먼시아' 전용84㎡ 역시 올해 1월 16억1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6월 공공주택지구로 선정된 평택지제역 역세권 인근 고덕신도시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 역시 대장아파트들 가격은 6~7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 전용 84㎡는 올해 1월 6억7500만원에,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지난해 12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5호선 연장 노선 중재안이 나온 인천 검단신도시 역시 전용 84㎡ 가격대는 6~7억원대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옥정신도시의 경우 아직 대다수 아파트의 전용 84㎡는 4억~5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대장아파트인 '양주옥정신도시 대방 노블랜드 더 시그니처'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5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기준 가구수가 가장 많은 'e편한세상옥정메트로포레'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4억5800만원에 손바뀜됐다.

◆ '7호선 연장·GTX-C' 교통망 개선…"3기 신도시와 맞물려 효과 보지 못할 수도"

추후 집값이 오를 여지는 충분하다. 옥정신도시는 이르면 올해 7호선 연장 노선을 착공한다. 또 경기도는 옥정과 GTX-C노선 기점인 덕정역을 잇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철도망 구축이 예정돼 있다.

실제로 2기 신도시 가운데 동탄신도시와 운정신도시의 경우 GTX-A 노선 발표와 개통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집값이 올랐다. 특히 2~3년전까지만 해도 운정신도시 집값이 옥정신도시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만큼 교통망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존재한다.

김포와 검단 역시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이 확정될 경우 수혜를 입는 지역으로 꼽히며 집값 상승이 점쳐진다.

다만 옥정신도시의 경우 물리적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먼데다 GTX-C 노선이 완공될 시점에는 3기 신도시도 어느정도 모습을 갖추는 만큼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르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3기 신도시 입주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여러번 발표했다. 이럴 경우 실수요자들이 물리적 거리가 서울과 더 가까운 고양 창릉, 인천계양, 하남교산, 인천 계양,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가 어리거나 젊은 신혼부부 등은 최근 조성돼 환경이 깔끔한 옥정신도시로 유입될 수 있지만 4~5년 뒤 교통망 개선이 이뤄지는 시기에 3기 신도시가 뜨면서 관심이 나눠질 수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이란 장점에 실수요자들이 들어올 순 있지만 집값이 크게 오르기엔 다소 어려움 았울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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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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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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