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동지역 물류차질 장기화…산업부 "석유·가스 도입 정상 진행"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1:00

정인교 통상본부장, 25일 점검회의 개최
운송 지연에 운임비 증가…수출기업 애로
물류비 3000만원 지원…수출바우처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근 중동지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입 물류 전반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석유·가스 등 에너지 도입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4차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를 열어 수출입 물류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현대차·LG엔솔 등의 기업, 대한석유협회·한국가스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점검 결과 현재 수출입 물류 전반에 걸쳐 운송 지연과 운임비 상승 등의 애로가 발생하고 있으나 수출품 선적 등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가스 등 에너지 도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해에서 화물선 갤러시 리더호를 나포하기 위해 위협 비행하는 후티 반군의 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동 지역의 무력충돌 발발지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의 핵심 길목으로 꼽힌다. 홍해를 오가는 운송 물량은 국제 무역량의 최대 15%를 차지한다. 중동산 원유를 들여올 때도 반드시 홍해를 거쳐야 한다.

무력충돌로 인해 홍해의 길목이 막히면서 대부분의 선박들은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있는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회 항로로 운항할 시 물류 운송기간이 늘어날 뿐더라 운임비도 크게 증가한다.

산업부는 물류 차질의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임비 상승에 따른 단계별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를 기준으로 삼아 ▲1단계(현 상황) 2000~2700포인트(p) ▲2단계(추가조치) 2700~3900p ▲3단계(비상대응) 3900p 이상 등 SCFI 수치에 따라 대응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1.25 rang@newspim.com

먼저 현 상황에서 즉시 시행하는 1단계 조치로서 수출바우처 내 물류비 지원 한도를 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긴급 확대한다. 또 유럽·미주 지역의 사전 안전재고 확보를 위해 해외 공동물류센터 233개사에 총 36억원을 지원한다. KOTRA의 미주·유럽행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40% 이상 확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발굴한 선복 수요를 바탕으로 해수부 등과 협의해 진행 중인 전용 선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단계 조치로는 31억원 규모의 하반기 지원분 수출바우처 지원시기를 앞당겨 조기에 긴급 투입하는 등 물류비 지원을 늘린다. 피해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선적전 보증한도 우대와 보증료 할인을 실시하고, 선적후 보증 대출 만기연장 등의 특별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만일 물류 차질 장기화로 운임비가 과도하게 인상될 경우에는 3단계 비상대응 조치를 발령한다.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 물류비 지원 확대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중동 지역의 물류 차질은 다수 국가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장기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사태 추이를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예상 시나리오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해 수출 상승세에 부정적이 영향을 최소화해나가고,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애로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