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상임위원장에 즉각 상임위 개최 요청할 생각"
긴급경영자금 지원·대출 원리금 상환 6달 유예 추진
재난지역 선포 및 예비비·재난 교부금 지원 검토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다음주 중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소집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양 상임위원장에게 즉각 상임위 개최를 요청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
홍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서천시장 재난 관련 자꾸 일부 유튜브나 여당 측에서 가짜뉴스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어이없는 정치 쇼 때문에 비판 여론이 높으니 '민주당은 가지도 않았다'고 이야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을 대표해 저와 행안위 간사(강병원 의원), 산자위 위원으로 신영배 의원이 같이 갔고, 충남도당 위원장도 그 자리에 함께해 소방대장으로부터 화재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며 "현장에서 상인회 대표 및 몇몇 상인분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원방안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긴급경영자금 지원, (상인들의) 모든 재산이 잿더미가 되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시기 지원된 자금의 원리금 상환이 지금부터 시작되는데, 원리금 상환을 6개월 유예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산자위 소관이기 때문에 다음 주 중으로 산자위를 긴급 소집해 이 내용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두 번째는 행정안전부와 관련된 내용인데, (화재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제와 관련된 내용, 예비비 및 재난 교부금 지원 등을 포함한 내용은 행안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상인들이 가장 요구하는 것이 임시시장을 조기에 개설하는 일"이라며 "상인회 회장과 현장에서 약속한 것은 임시 시장을 2군데로 하는 것"이라 부연했다.
그는 "설 대목을 앞두고 바로 장사해야 되는 분들의 경우 임시 텐트를 설치하고, 다른 한 쪽에는 신축 시장의 건설이 마무리 되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필요한 가건물 건설을 해야 한다"며 "그게 최소한의 구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별도의 텐트 가설시장과 가건물을 통해 1년 이상 사용해야 될 건물들을 빨리 분리해서 영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