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격차 해소' 주제로 민생토론회 개최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지하화해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해 종합계획 수립에 즉시 착수하고 선도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질적인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에 교통개선 대책비 11조원을 집중 투자하는 한편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지하화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1.19 photo@newspim.com |
이어 "특히 재정만 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상부 공간 개발이익을 건설재원으로 조달하는 혁신방법을 도입하겠다"며 "교통정책은 지표나 보고서 수치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추운 날에 버스정류장에 길게 줄 서야 하고 꽉 찬 지하철에서 숨쉬기 힘든 고통은 통계로도 계량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당장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간선도로에 버스전용도로를 설치하고 2층 전기버스를 설치해서 통근자들의 고통을 해소하겠다"며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지하 고속도로사업을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철도지하화사업는 올해 3월에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 9월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아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구간부터 우선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나머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 종합계획 수립·고시 등을 거쳐 내년 12월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자료=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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