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영등포 쪽방촌·서울역 노숙인들 대상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이 서울역 인근 노숙인들에게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17일과 24일 양일간 영등포 쪽방 주민과 서울역 인근 거리 노숙인 43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무료 진료는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이 참여한 나눔진료봉사단을 통해 진행됐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재난·재해 발생 시 현장 의료지원을 수행하고, 의료취약계층 대상 질병 예방과 진료, 교육 등 현장 중심 밀착형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첫 무료 진료는 혈압·체온을 비롯한 활력징후 측정과 산소포화도, 당 검사 등의 기본 검진과 함께 간호 상담, 의사 진료를 통해 약 처방 및 복약지도가 이뤄졌다. 필요한 경우 현장 내 준비된 검진 버스로 환자를 안내해 결핵 및 폐렴 관련 엑스레이(X-Ray) 촬영이 진행됐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 2차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진료 및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
서울의료원은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쪽방주민,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취약계층 환자의 ▲현장 무료 진료 ▲의료비 지원 ▲퇴원 후 돌봄 자원 연계 ▲방문 진료 및 복지서비스 연계 ▲치과 진료 지원 ▲건강검진 지원 ▲고위험군 관리 등을 통해 소외된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은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의 다양한 의료취약계층대상 지원‧돌봄 사업을 통하여 건강 약자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표>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내용 및 올해 목표실적. 끝.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