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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 앞두고 혼조...알파벳·AMD·테슬라↓ VS 월마트·노보노디스크↑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22:14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22:1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시장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며 FOMC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46.00포인트(0.11%) 오른 3만8658.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S&P500 선물은 21.75포인트(0.44%) 하락한 4929.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74.00포인트(0.99%) 밀린 1만7413.50을 각각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이날 개장 전 알파벳 구글(종목명: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는 각 5.2%, 0.3% 하락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월가 예상을 상회했으나, 알파벳의 경우 광고 매출이 월가 평균 전망을 하회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이 상당할 것이란 예상 역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투자플랫폼 AJ벨의 투자 책임자 러스 몰드는 "(아마도 MS도 마찬가지겠지만) 알파벳의 경우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AI 관련 투자(지출)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면서 "이들은 계속 관련 투자의 필요성을 얘기했으나 그동안 시장은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I 붐을 이끈 주역들의 향후 실적을 둘러싼 우려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의 성장 둔화 경고와 맞물려 S&P500지수를 사상 최고치를 이끌었던 소위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 MS, 알파벳, 엔비디아와 더불어 매그니피센트7을 구성하는 애플,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은 오는 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역시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도 주가가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1분기 실적 전망(54억달러)이 월가 기대 (57억달러)에 못 미쳤다.

AMD는 데이터센터 매출도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서버 매출이 계절적 특징상 감소하겠으나 강력한 데이터센터 GPU 부문이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여파에 ▲엔비디아(NVDA) ▲인텔(INTC) ▲브로드컴(AVGO) ▲마벨 테크놀로지(MRVL) 등 여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1~3%대 동반 하락 중이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약 78.5%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는 장기 평균인 67%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2시 예정된 FOMC 정례 회의 결과 발표로 쏠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한 만큼, 정책 결정 자체보다는 연준의 정책 성명이나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할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다. 회의 결과 발표 30분 후인 2시 30분에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이 예정돼 있다.

정규장 개장 전(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15분)에는 1월 ADP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30일 발표된 미 노동부의 12월 JOLTs(구인, 이직 보고서)가 902만6000건으로 감소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ADP 고용 보고서에 쏠리는 관심도 커졌다. ADP 고용 보고서는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15분 발표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 이날 미 재무부는 2분기 국채 입찰 일정을 공개한다. 국채 발행 계획은 채권시장에 어느 정도 물량이 풀릴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재무부의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재무부는 2분기 국채 발행 예상량을 202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날 개장 전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MT)의 주가가 소폭 1% 넘게 상승 중이다. 30일 저녁 월마트는 다음 달 3대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22일 기준 주식 보유자는 다음날인 23일 장 마감 이후 분할된 주식을 지급받게 되며, 그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부터 분할 조정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월마트는 이번 분할로 총주식 수가 기존의 27억 주에서 약 81억 주로 늘어나게 된다면서, 자사 직원들이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비만 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VO)도 개장 전 주가가 1%가량 오르고 있다. 회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4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고, 올해 매출도 18~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의 영업 이익도 4분기 37% 증가하며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반면 ▲테슬라(TSLA)의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법원이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한 560억달러(한화 약 74조원)에 달하는 스톡옵션 실적 보상안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영향이다. 보상 금액이 과도한 데다 이를 승인한 이사회에 대한 머스크의 영향력이 컸다는 게 이번 판결을 이유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가 CEO로서 회사가 기여한 부분을 재평가해 보상안을 다시 정해야 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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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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