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 듣고 가슴 아파 잠 못이뤄"
"옷깃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전날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교와 고 박수훈 소방사의 순직을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밤 안타깝게도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대원이 순직하셨다"며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안보대비태세 점검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3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쯤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를 진압하던 구조대원 2명이 무너진 건물 속에 고립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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