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 갤럭시 앞서고 애플 아이폰 추격…'스마트폰 AI 전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07:00

온디바이스 AI 탑재한 갤S24 시리즈, 121만대 사전판매
애플, iOS18에 AI 탑재 전망...챗봇 애플GPT 구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24가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도 AI(인공지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갤럭시S24의 흥행과 함께 애플도 다음 운영체제인 iOS 18에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121만대가 사전판매되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는 생성형 AI가 탑재된 구글 픽셀폰이 출시돼 있다. AI를 사용해 사진 속 피사체의 위치를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픽셀폰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시리즈가 사실상 대규모로 공급되는 본격적인 AI 탑재 스마트폰인 셈이다.

갤럭시S24의 특징은 네트워크 없이 기기 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다. 삼성전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가우스' 일부 기능을 경량화해 갤럭시 AI를 완성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는 음성인식, 번역, 음성합성, LLM 등 6개의 기술을 주축으로 한다.

삼성전자도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홍대 삼성스토어에서는 음성 통역 기능을 이용해 외국인과 다른 언어로 통화를 시연하기도 했다. 생성형 AI 편집은 AI를 활용해 사진을 편집하는 기술이다. 사진의 밝기를 조정하고 특정 피사체를 지운 다음에 배경을 채워 넣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를 시작으로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도 OS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능을 지원한다. 우선 갤럭시S23과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등에서도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쏘아올린 AI 탑재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AI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대를 넘길 예정이다. 역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말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9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2027년에는 5억대를 넘어서고 전체 스마트폰 중 40%가 AI 탑재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의 AI 스마트폰 출시에 애플도 차기 운영체제인 iOS18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OS18은 오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공개 예정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iOS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탑재한다.

애플은 자체 LLM 에이젝스(Ajax)를 개발해 챗봇인 애플GPT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를 시리, 아이메시지(iMessage), 애플뮤직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래를 만들어갈 기술에 지속 투자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AI가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공격적으로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애플은 경쟁업체에 비해 더욱 공격적으로 AI 스타트업을 인수해 왔다. 애플이 인수한 AI 스타트업은 2017년 이후 21곳에 달한다.

여기에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와 구글과 MS도 AI를 활용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갤럭시 S24 판매량은 전작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는 전 세계 첫 메이저 온디바이스 AI폰으로 신규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