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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팔란티어 31% 폭등 ② "AI 수요 강력해...감당 못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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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
CEO "초강력 수요로 상업 부문 폭발적 성장"
FY24 낙관적 매출 · 영업이익 · FCF 전망

이 기사는 2월 7일 오전 02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03년 설립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종목 코드: PLTR)는 2023년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발표하고 2억980만달러의 순익을 거두며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익을 낸 해'를 맞았다. 회사는 신규 고객 확보와 더불어 기존 고객의 수요 확대를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고 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은 순이익이 2억1000만달러에 달하며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해"였다면서, 월가 예상치인 1억9450만달러를 넘어선 순이익 달성에 대해 "수요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팔란티어 배너 [사진=블룸버그]

팔란티어는 정부 기관과 대기업 고객을 위한 데이터 마이닝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다양한 출처에서 대량의 정보를 취합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이 더 나은 정보에 입각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AI 시대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팔란티어의 기술은 정부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수요가 많다. 정부 계약을 넘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팔란티어의 시장 기회는 한층 확대되고 있다.

그간 정부 계약 의존도가 높고 민간 부문 고객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잠재적 투자자들이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기도 했지만 최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서 기업 고객을 포함하는 상업적 부문 매출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다.

카프 CEO는 "우리의 상업적 부문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3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2월 마감) 미국 내 상업적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했다. 팔란티어는 2024년 해당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최소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의 36% 증가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는 셈이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상업적 부문의 성장은 "가이던스를 고려할 때 앞으로 상업적 부문과 정부 부문의 믹스가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카프 CEO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이번 실적은 팔란티어 소프트웨어의 강점과 급증하는 수요를 모두 반영한다"면서 "조직들이 수년간 구축해온 기존 기술 인프라와 통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포함해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업계와 섹터 전반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팔란티어는 AI의 발전에 대응하여 고객들이 LLM과 함께 기존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팔란티어 AI 플랫폼(Palantir AIP)을 출시했다. 팔란티어는 그간 정부 고객과 함께 정보 수집, 대테러, 군사 목적으로 예측 AI를 활용해왔고, 이제는 헬스케어, 에너지, 제조 분야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AI의 선전을 기대하며 월가 예상을 웃도는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조정 영업이익,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올해 3월 마감하는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6억1200만~6억16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6억1700만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다만 1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1억9600만~2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억72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26억5200만~26억6800만달러(중앙값 26억6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26억4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8억3400만~8억5000만달러로 제시됐다. 월가 예상치인 7억47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연간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8억~10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6억5800만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카프 CEO는 주주 서한에서 "2024년에는 지속적이면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수익성의 결과로, 조정 잉여현금흐름이 8억~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2023년 말 기준 현금, 현금 등가물, 미국 국채를 37억달러로 유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억달러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DA 데이비슨('중립' 투자의견, 목표주가 $18→$19)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6일 리서치 노트에서 "팔란티어는 고객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는 GTM(Go-To-Market ·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확장된 시장 기회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사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2024년에 성장을 가속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진단했다.

카프 CEO는 6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사업에 85% 집중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회사 전체를 재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카프는 팔란티어가 올해 미국 전역에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약 2000회의 트레이닝 세션(부트캠프)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부트캠프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린 횟수다.

지난해 팔란티어의 정부 부문 계약 중 일부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3년 11월 21일 팔란티어가 이끄는 그룹이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에서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국가 보건, 국방, 기타 국가 운영의 핵심 기술을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에 의존하는 것에 반대하는 나라들이 목소리를 낸 것이다.

윌리엄 블레어('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의 루이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6일 리서치 노트에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영국 NHS와 미 육군 '아미 밴티지' 계약과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으로 인해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모멘텀을 잃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부정적인 계약과 미국 상업적 부문 성장 둔화로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팔란티어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최근 3개월간 8개 투자은행(IB) 가운데 4곳이 '매도' 의견을 내고, 2곳이 '매수', 2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해 '보유'(팁랭크스 기준)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5일 종가인 16.72달러보다 16.27% 낮은 14.00달러다. 높은 기업가치는 애널리스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주가는 5일 종가 기준으로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56.8배에 거래되고 있다.

팔란티어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군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제품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것이란 기대가 일었지만, 이는 아직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어닝콜에서 카프 CEO는 민간 부문을 포함해 유럽 고객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매출을 언급하면서 "유럽은 AI 관련 혁명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독일과 프랑스에 있는 팔란티어 직원들에게 짐을 싸서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인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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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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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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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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