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시리우스 XM과 인터뷰에서 "연말 전에 우리가 신중하게 금리 완화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 진전을 낙관한 그는 강력한 경제로 이 같은 과정이 정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콜린스 총재는 "성장세가 둔화할 필요가 있으며 나는 질서 있는 둔화를 원한다"고도 설명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사진=블룸버그] 2024.02.08 mj72284@newspim.com |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3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예측대로라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는 연말 4.50~4.75%로 낮아진다.
콜린스 총재는 "나의 기본 전망도 비슷하다"면서도 정책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연준이 지표에 따라 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많은 추가 근거를 확보하기를 원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다만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은 너무 늦을 것으로 평가했다. 전날 공개 발언에서 콜린스 총재는 올해 후반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2.6%를 기록했으며 7개월 기준으로는 2%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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