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미국 주관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
노적봉함·상륙돌격장갑차·K-55 자주포 등 구성
26일부터 3월8일까지 태국 사타힙 등 11개 지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한민국 해군·해병대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4년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를 위해 14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한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훈련전대는 해군 140여 명, 해병대 180여 명과 노적봉함(LST-Ⅱ, 4,900톤급),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태국과 미국이 주관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으로 198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노적봉함 항해 모습. [사진=해군 제공] 2024.02.14 parksj@newspim.com |
훈련에 참가한 다국적군은 가상국가 간 분쟁을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하며, 우리 군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을 참관했고, 201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태국 사타힙(Sattahip), 핫야오(Hatyao), 파타야(Pataya) 등 11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7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과 인도는 인도적 지원 훈련 부분에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전대는 ▲야외기동훈련 ▲지휘소연습 ▲인도적 민사활동 ▲사이버방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전대는 미국, 태국과 함께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핫야오 해안에서 결정적 행동을 포함한 연합 상륙훈련을, 3월 1일 오후에는 사타힙 근해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김경호(해군 대령) 훈련전대장은 "코브라골드 훈련은 다국적군 연합작전과 해외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참가국 간 군사 협력을 증진할 좋은 기회"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는 한팀을 이뤄 어떠한 작전환경에도 대응 가능한 연합 상륙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투 수행능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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