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2분기 당기순이익 18억원..."8년만에 첫 흑자 달성"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10:15

최종수정 : 2024년02월15일 10:1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직전분기 당기순이익이 18억원으로 8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깜짝실적을 지난 14일 공시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결산기가 6월인 회사로 10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이 2분기로 결산된다. 이날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7.5억원으로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제품 생산대금 105억원이 공동개발계약에 따라 기타수익으로 인식되면서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회사는 2분기의 실제 매출이 112.5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올 1월 체결한 셀트리온과의 90억원 규모 계약이 8월에 생산완료됨에 따라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하는 퀀텀점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처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파이프라인 생산과 ▲국내외 주요 거래처로 크게 나뉜다. 먼저 회사는 연구개발, 임상, 제조까지 아우르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전략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HD201과 HD204 관련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임상제품을 생산해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이 제품 생산이 회계상 기타수익으로 잡히는 이유다. 

퍼스트 인 클래스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은 매출계정으로 잡히기 때문에 임상제품 생산분이 분기 매출에 포함됐다. 현재 유럽 의약품청(EMA)품목허가 심사가 순항중인 HD201과 3상 임상 완료가 목전인 HD204가 상용화되면 계약한 파트너사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금액도 즉시 매출로 들어오게 된다. 또한 HD201의 품목허가 심사가 끝나면 EU GMP를 갖춘 1캠퍼스에서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라 HD201의 상용화 제품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매출은 우선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셀트리온과의 90억원 계약이 8월까지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33억원의 매출을 퀀텀점프하며 현재 수주 잔량만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확보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9월 회사와 '글로벌 CDMO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한 닥터레디스와의 계약도 추가될 예정이다. 

닥터레디스는 지난 해 연매출 4조원를 기록한 인도top3 규모의 거대 제약사로서 현재 양사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올해는 다양한 CDMO수행 경험을 트랙레코드로 확보한 만큼 국내외 곳곳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어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현덕훈 대표는 "지난해 4공장까지 PPQ를 마치고 15만4천리터의 글로벌 공장 규모에 대한 홍보를 중점적으로 진행해 온 것과 달리, 올해는 대규모 트랙레코드를 시작으로 추가 수주를 위한 국내외 영업 활동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의 실적은 매분기마다 자체 실적을 경신하는 상황으로 지금이 우리 회사 매출 최저점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5년 설립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근 4공장까지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서며 원가경쟁력과 생산 유연성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제조시설에 싱글 유즈(Single Use) 시스템을 적용하여 배양기내 1회용 백을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교차감염 위험을 줄이고 생산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2천리터 바이오리액터를 자유롭게 확장하는 스케일아웃 기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8년간의 업력을 쌓아 만든 다양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미래 CDMO시장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